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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타이거우즈 살린 신기술 앞세워 유럽·북미 시장 공략
현대모비스, 타이거우즈 살린 신기술 앞세워 유럽·북미 시장 공략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9.14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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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모빌리티 현대모비스 전시관 전경 (사진 뉴스1)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모빌리티 현대모비스 전시관 전경 (사진 뉴스1)

현대모비스가 독일에 이어 美 모터쇼에도 참가해 미래차 신기술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시장개척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모터벨라'(Motor Bella)에 처음으로 참가해 북미 완성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신기술 수주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모터벨라는 세계 최대 모터쇼 중 하나인 디트로이트 모터쇼(NAIAS)를 대신해 개최하는 전시회다. 코로나19로 대규모 실내 전시시설 운영이 어렵게 되자 야외 서킷에서 진행되는 체험형 행사인 모터벨라가 이를 대신하게 됐다.

이달 초 열린 독일 IAA 모빌리티에 이어 모터벨라까지 전시장을 꾸린 현대모비스는 신기술을 적극 선보이는 한편 고객사와 접점을 강화해 글로벌 완성차로부터 수주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모터벨라가 열리는 디트로이트는 빅3로 불리는 미국 대표 완성차 업체 본사와 핵심거점들이 모여 있는 북미 자동차 업계의 상징과 같은 곳이다. 모터벨라가 공식적으로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대체하는 전시회로 승격한 만큼 코로나19 이후 북미 완성차 업체들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현대모비스는 전시회 기간 중 북미법인과 최근 구성한 핵심고객 전담 영업조직(KAM), 북미연구소를 중심으로 '모비스 테크데이'도 개최한다. 자율주행과 전동화, 인포테인먼트 신기술을 고객사를 초청해 시연하는 행사다.

타이거 우즈의 교통사고로 안전성을 입증한 제네시스 GV80의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신기술을 강조할 예정이다. 북미연구소에서 개발하고 있는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SM)과 운전자 상태 경고 시스템(DSW), 헤드 업 디스플레이(HUD) 등 북미 고객들에게 특화된 자율주행 신기술도 선보인다.

이외에 인포테인먼트, 전동화, 섀시, 램프 등 총 24가지 기술에 대해서는 키오스크를 설치해 고객사와 관람객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주요 자동차 핵심부품부터 전동화부품에 이르는 현대모비스의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코로나19 이후로 글로벌 고객사와 접점을 강화하며 수주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글로벌 물류대란과 반도체 수급난에도 불구하고 고객사들과 신뢰를 기반으로 공고한 부품 공급체계를 유지하고 있어 신규 고객사는 물론 전기차 기반 신생업체들로부터 잇단 수주성과를 올리고 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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