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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농정] 농촌진흥청,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고창군
[오늘의 농정] 농촌진흥청,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고창군
  • 김도형 기자
  • 승인 2021.09.15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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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시 2축형 사과재배농장 [사진 농촌진흥청]
경북 영천시 2축형 사과재배농장 [사진 농촌진흥청]

 

[허태웅 농촌진흥청장, 경북 청도‧영천 영농현장 방문]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은 14일 경북 청도‧영천에서 농업‧농산물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힘쓰는 농업인들을 격려하고, 지역특화작목 육성을 위해 각 지역에서 추진한 시범사업의 성과를 살폈다. 

우선 지난해 청도군 최초로 바나나를 심어 지역적응 시범재배 중인 농장(농장명 : 꿈에그린농원)을 찾아 재배시설과 생육상황을 점검했다.     
 
해당 농장은 올 10월부터 바나나 수확을 시작할 계획이며, 예상 생산량은 약 6톤으로 전망되고 있다.  
 
청도군은 새로운 소득 작물로 바나나, 애플망고, 만감류 등을 육성하고 있으며, 지난 2019년에는 아열대작목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들이 연구회를 조직하여 회원 간 정보공유와 활발한 협력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허 청장은 “주요 아열대작목에 대한 표준재배방법, 병해 및 예방법 등에 대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관련 영농기술의 빠른 보급을 통해 아열대작목을 재배하는 농가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청도군 방문을 마친 뒤 경북 영천시로 이동하여 전통발효식초인 대맥초(大麥酢) 복원으로 보리식초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임경만 식품명인*을 만났다. 
 
* 대한민국식품명인-제86호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
 
임경만 식품명인은 ‘증보산림경제’*에 수록된 식초제조법을 기반으로 보리식초를 복원했으며, 이외에도 지난 45년간 소비자 기호에 맞는 다양한 종류의 식초를 개발하여 상품화하고 있다.   
 
* 1766년(영조 42)에 유중림이 ‘산림경제’를 증보하여 엮은 농서
 
또한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농가형 천연 양조식초 제조 방법*을 이전 받아 상품개발에 적용하고 있다.
 
허태웅 청장은 “연구‧개발된 기술이 전통식초의 장점을 부각하고,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앞으로 개발된 기술의 현장 확산‧보급에 더욱 매진하겠다.” 라고 말했다.

이어 영천시 신녕면에 위치한 사과농장으로 이동해 고품질 다수확 재배체계인 ‘2축형 수형재배’가 시범 적용된 사례를 점검했다.

‘2축형 수형재배’*는 바탕이 되는 나무 한 그루에 2개의 원줄기가 나오도록 나무 모양을 잡아주는 것으로 알파벳 브이(V) 형태와 비슷하다. 

* 유럽,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볼 수 있는 재배방식
 
나무의 세력이 분산되어 촘촘한 재배(밀식재배)를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생산량 증대가 가능하다. 또한 기계화 작업에 적합해 노동효율성이 높고, 미세살수장치를 설치했을 때 개화기 서리피해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당 농장은 사과부문 ‘농업마이스터’로 선정된 아버지와 후계농인 아들이 운영하는 곳이며, 한국농수산대학 현장실습 및 농업인 교육농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허 청장은 “‘2축형 수형재배’ 의 장점을 살려 한국형 사과재배 모델이 정립될 수 있도록 관련 연구와 기술개발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좌측부터) 새마을운동중앙회 염홍철 회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원영희 회장,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  [사진 aT]
(좌측부터) 새마을운동중앙회 염홍철 회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원영희 회장,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 [사진 aT]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 선포식 14일 열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14일 서울 aT센터에서 생산자·소비자·기업 대표와 함께 저탄소 식생활 문화 확산을 위한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 선포식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는 우리 모두와 미래세대를 위해 먹거리의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대국민 식생활 개선 캠페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은 “탄소중립을 향한 과감한 혁신 없이는 지속 가능한 먹거리도, 인류의 미래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하나뿐인 지구를 지키기 위해 가정, 음식점, 급식소 등에서도 동참하도록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가정, 음식점, 급식소 등에서 자율적으로 지정한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에 ▲생산은 탄소를 줄이는 ‘저탄소·친환경 인증농산물’ ▲유통과정에서 탄소배출을 줄이는 ‘로컬푸드’로 식단 구성 ▲소비단계에서는 ‘잔반 없는 식사’로 폐기물을 줄여 먹거리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소화하는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선포식은 공사와 ESG경영 실천을 약속한 새마을운동중앙회(회장 염홍철),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원영희)에서 참석하여 68만 단체와 486만 회원을 대표해 저탄소 식생활의 실천을 다짐하며 대국민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서 유명 요리사 유현수(두레유 레스토랑)의 온라인 요리 교실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요리법을 강의하고, 저탄소‧친환경 농산물 구매 인증 행사 등 참여형 온라인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온라인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편, 공사는 국민 먹거리를 책임지는 공공기관의 특성을 살린 ESG경영 실천방안으로 지난 7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을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로 지정, 본사 구내식당에서 200명 점심식사 1끼를 통해 약 148kg의 탄소 줄이기를 실천해 오고 있다.

공사는 이번 선포식을 시작으로 지자체, 교육청, 공공기관 등 단체급식 기관과 협력하여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를 범국민 캠페인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제4회 고창농촌영화제에 함께 할 자원활동가 ‘팜두리’ 모집]

고창군(군수 유기상)은 국내 최초 농업·농촌을 테마로 한 고창농촌영화제에 함께 참여할 자원활동가를 오는 10월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제4회 고창농촌영화제 자원활동가 ‘팜두리’는 농촌의 팜(farm)과 두 사람을 뜻하는 둘이를 합성한 단어로 너와 내가 함께 힘을 합쳐 고창농촌영화제를 하나로 만들어 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최순필 담당에 따르면 모집대상은 평소 영화에 관심이 많으며, 영화제 운영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만19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지원가능하다. 신청방법은 고창농촌영화제 공식홈페이지 해당게시판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신청하면 된다.

모집분야는 고창농촌영화제 운영팀, 초청팀, 기술팀, 행사팀 등 4개 부문이다. 최종 선발된 자원활동가는 발대식과 팀별 교육을 거쳐 고창농촌영화제 기간 동안 현장에서 자원활동을 펼치게 되며, 1365 자원봉사 포털을 통한 봉사시간 인정, 활동복과 수료증 지급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진기영 고창농촌영화제 조직위원장(농협고창군지부장)은 “지난해 영화제를 찾은 많은 관객들은 자원활동가들이 보여준 열정과 환대를 잊지 못할 추억으로 꼽고 있다.“며 “올해도 열정적으로 영화제를 함께 만들어 갈 이들의 많은 지원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하는 고창농촌영화제는 10월 29일부터 3일간 고창군 일원에서 열린다. 차 안에서 영화를 보는 드라이브 시네마, 장·단편 영화 제작 공모 시상작 상영, 영화감독과 함께하는 무비토크, 영화 OST 라이브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Queen 김도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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