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율이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 농단' 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3~17일 진행한 9월 3주차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40.2%였다. 전주보다 2.5%p 하락한 수치다.
국정수행 부정평가 비율은 전주보다 1.7%p 오른 56.1%로, 긍·부정 평가 격차는 7주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2.9%p 상승한 40.0%를 기록했다. 이는 리얼미터가 매주 월요일~금요일 시행하는 정례 주중집계 조사 기준, 국민의힘으로 간판을 바꾼 뒤 최고 지지율이며 동시에 지난 2016년 국정 농단 사태가 벌어진 뒤 최고치다.
민주당 지지율은 0.1%p 소폭 하락한 32.5%였다. 국민의힘과의 격차는 7.5%p로 오차범위(95% 신뢰 수준에 ±2%p)를 넘어섰다.
응답률은 5.6%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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