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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 언제?…방역당국 “70% 완전접종 완료해도 여러 요소 종합해 검토”
위드코로나 언제?…방역당국 “70% 완전접종 완료해도 여러 요소 종합해 검토”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09.23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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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마지막날인 지난 22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입국장에서 귀경객과 여행객들이 일상으로 복귀하고 있다.
추석연휴 마지막날인 지난 22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입국장에서 귀경객과 여행객들이 일상으로 복귀하고 있다.

정부가 접종완료 70%를 달성해도 확진자 발생 양상과 유행 양상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3일 오전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정부가 접종완료율 70%를 달성하는 시점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추진한다고 했는데, 만약 확진자가 급증한다면 이 일상회복 시점을 미루게 되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손 반장은 "현재로서 확진자 규모만으로 판단할 수 없는 문제고, 접종률로도 판단하기 어렵다"면서 "기본적 전제는 전 국민 70%의 완전접종을 완료하는 시점을 전제로 그 때의 방역상황, 즉 단순히 확진자 규모 뿐 아니라 확진자 발생 양상과 유행 양상, 중증화율과 사망자 등 위험도가 어떻게 변동하는지, 의료체계의 여력이 어느 정도 확보되었는지 종합적을 검토하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청장년층의 백신 접종 예약률이 낮은 것을 우려하면서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 미접종자 누구라도 예약할 수 있다면서 접종을 독려했다. 손반장은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을 검토할 때 정부가 접종자 중심의 혜택을 늘리는것도 중시할 것"이라며 "접종으로 인한 여러 혜택이나 그리고 접종을 받지 않았을 때의 중증도, 사망 위험도가 커지는 상황을 감안해 접종 안받은 분들은 접종에 참여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손반장은 이 자리에서 백신 인센티브에 대한 정부의 입장도 밝혔다. 손반장은 "백신 인센티브라는 게 단순히 접종을 유도하기위해 혜택을 부여하는 측면도 있지만 실제 접종자의 위험도가 떨어지고, 미접종 및 불완전접종자의 위험도가 오르기에 미접종자를 보호하고 접종자에는 자유를 부여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런 이유로 "유행규모가 커질 때는 미접종자의 위험성은 커지기에, 접종 완료자 모임인원 확대를 허용하면서도 미접종자의 인원은 제한했다. 그런 측면에서 접종 인센티브는 앞으로도 계속 확대하면서 위험도에 따라 대응체계를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추석 명절 연휴기간 코로나19 확산 여부가 다음 주중에 나타날 것으로 보았다. 이동이 시작되는 초창기에는 검사 수가 유지되지만 당일은 정체되고 연휴가 끝난 직후 검사 수가 늘어나면서 확진자도 늘어난다고 보았다.

손 반장은 "연휴기간 검사건수에 비해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했다"면서 "수도권에서 증가하는 경향이라 이번주와 다음주에 영향이 어떻게 나타날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향 방역총괄반장은 "확진자 수는 당초에 추석이나 연휴시기에는 검사 수와 영향이 있다"며 "연휴 끝에 귀가하면서 접촉하는 기회가 많은 만큼 오늘과 내일 중 검사 수가 늘어날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연휴기간에 감염자와 접촉이 있었다고 하면 다음주 중에 추가 감염자가 나온다"면서 "방역 수칙 준수 여부에 따라 추석 연휴기간 동안 확진자 발생 정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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