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05:15 (수)
 실시간뉴스
실종경보 잇따르던 중, 퀵 배달기사 관심으로 가족 품에
실종경보 잇따르던 중, 퀵 배달기사 관심으로 가족 품에
  • 최하나 기자
  • 승인 2021.09.23 1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년층의 실종사고 소식이 잇따르는 가운데 안전문자를 통해 실종사고를 접한 시민의 관심으로 실종자가 가족에게 돌아오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실종자는 85세의 박홍순 씨로 전주에서 실종되었다. 박씨는 치매를 앓고 있는데 22일 전주시 완산구 일원에서 사라졌다. 이에 전북경찰청은 실종경보를 발령하고 안전문자로 박홍순씨를 찾고 있음을 알렸다.

안전 문자 내용은 키 170㎝, 몸무게 65㎏, 실종 당시 파란색 남방과 검은색 바지, 운동화를 착용했다는 외모를 알아볼 수 있는 자세한 사항들이었다.

박씨가 집에 돌아올 수 있던 것은 안전 문자를 무심히 넘기지 않은 한 퀵 배달기사의 덕분이다.

문자에서 본 내용과 인상착의가 비슷한 남성을 발견한 배달기사는 경찰에 이를 제보하게 되었고 박씨는 안전하게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한편 충남에서는 실종 4일째인 김석중(83·여)씨의 행방이 묘연해 23일 실종경보가 발령되었다.

지난 20일 오후 5시 47분경 김씨는 천안 동남구 병천면 자택에서 외출하는 모습이 인근 CCTV에 포착됐다. 하지만 이후 행방을 알수 없는 상태이다.

경찰이 수색에 나선 것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서였다.

경찰은 소방 당국과 더불어 자택 인근 야산을 비롯한 주변을 4일간 수색 중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렇다 할 성과는 없는 상태이다.

김씨는 평소 치매를 앓고 있었지만 자택에서 혼자 거주 중이었다. 외출 당시 휴대전화 역시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였다.

충남경찰청에 의하면 김씨의 인상착의는 키 153cm, 몸무게 43kg의 마른 체형으로 실종 당시 염색한 짧은 퍼머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다.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전주의 흐뭇한 사연처럼 시민들의 관심으로 김씨가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기원하고 있다.

사진 뉴스1 글 최하나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