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12:25 (토)
 실시간뉴스
태풍 민들레 ‘초강력’ 발달, 한반도 올까…오늘날씨, 전국 흐리고 아침 15도 내외 ‘초가을’
태풍 민들레 ‘초강력’ 발달, 한반도 올까…오늘날씨, 전국 흐리고 아침 15도 내외 ‘초가을’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09.26 0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월 26일(일요일), 오늘날씨 오전날씨 일기예보 / 기상청 기상정보

9월26일(일요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아침기온 15도 내외, 낮기온 25도 내외로 일교차 10도 이상의 초가을 날씨가 이어진다. 동해안은 짙은 안개와 너울에 유의해야겠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 ‘좋음’이다.

한편 북상 중인 제16호 태풍 ‘민들레(MINDULLE)’는 27일 ‘매우 강’ 태풍, 28일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이어서 한반도로 향할지 관심이 높다. 기상청의 예상 이동 경로에 따르면 태풍 민들레는 괌에서 일본 오키나와 해상으로 북서진하다 29일 방향을 틀어 일본 열도로 향할 전망이다. (제16호 태풍 ‘민들레’ 예상 이동 경로, 기사 하단)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날씨(26일)는 동해북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오늘(26일) 새벽(00시)부터 아침(09시) 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또한, 오늘까지 강원산지에는 동풍에 의한 낮은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한편 오늘(26일)까지 동해안과 제주도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고, 해안도로나 갯바위,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특히, 너울 발생 시 1.5m 내외의 물결에서도 해안가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해안가 접근을 자제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월요일인 내일날씨(27일)도 동해북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9월 26일(일요일), 오늘날씨 오후날씨 일기예보 / 기상청 기상정보

오늘(26일) 아침최저기온은 14~20도, 낮최고기온은 22~26도가 되겠다. 월요일인 내일(27일) 아침최저기온은 13~20도, 낮최고기온은 21~26도로 예보됐다.

내일(27일)까지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은 15도 내외, 낮 기온은 25도 내외가 되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오늘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9도 △수원 18도 △춘천 16도 △강릉 17도 △홍성 16도 △청주 17도 △대전 17도 △전주 17도 △광주 17도 △목포 19도 △여수 20도 △안동 14도 △대구 17도 △포항 20도 △울산 19도 △부산 19도 △창원 18도 △제주 22도 △백령도 19도 △흑산도 21도 △울릉도·독도 17도로 예보됐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5도 △수원 26도 △춘천 26도 △강릉 24도 △홍성 24도 △청주 25도 △대전 25도 △전주 26도 △광주 25도 △목포 25도 △여수 24도 △안동 24도 △대구 25도 △포항 24도 △울산 24도 △부산 25도 △창원 26도 △제주 26도 △백령도 23도 △흑산도 25도 △울릉도·독도 22도가 될 전망이다.

환경부·한국환경공단이 제공하는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PM10) 및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 대기 상태가 ‘좋음’으로 청정하겠다.

오존정보에 따르면 고농도 오존 생성에 유리한 조건이 형성되지 않아 농도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오늘 오존농도는 전 권역 ‘보통’으로 예보됐다.

해상 전망에 따르면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남부먼바다와 남해동부안쪽먼바다는 오늘(26일) 새벽까지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5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제16호 태풍 '민들레' 예상 이동 경로 (9월 25일 16시 발표) / 기상청

◆ 제16호 태풍 민들레(MINDULLE) 뷱상, 한반도 올까…예상 이동 경로

북상 중인 제16호 태풍 민들레(MINDULLE)가 괌과 일본 오키나와 사이 해상에서 머물다가 29일 방향을 틀어 일본 열도로 향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민들레는 25일 오후 3시 기준 괌 서북서쪽 약 9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3㎞로 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65hPa, 최대풍속은 시속 133㎞, 강도는 '강'이다.

민들레는 27일 오전 3시 괌 북서쪽 해상에서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한 뒤 북북서진하다가 28일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1110㎞ 부근 해상에서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하겠다.

이후 민들레는 29일 오후 3시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740㎞ 부근 해상에서 '매우 강한' 태풍으로 축소된 뒤 일본 중부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북상해 30일 오후 3시에 도쿄 남남서쪽 약 820㎞ 부근 해상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가을에 우리나라 쪽으로 접근하는 태풍은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기 때문에 북태평양 고기압의 위치에 따라 태풍의 이동경로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대기 상층의 차고 건조한 공기를 만나면 방향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며 "지난번 태풍 '찬투' 때도 편서풍 영향을 받아 오른쪽으로 꺾여서 이동했다. 태풍이 지금 나온 예보보다 더 동쪽으로 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16호 태풍 민들레(MINDULLE)는 북한에서 제출한 이름이다.

◆ 이번주 및 다음주 기상청 중기예보(2021년 9월 28~10월 5일)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28일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구름이 많다가 오후에 차차 흐려진다. 29일에는 기압골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오겠다.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5일까지는 수도권과 강원도는 흐리고, 그 밖의 전국은 구름이 많겠다.

이번 예보기간 아침 기온은 14~21도, 낮 기온은 22~28도로 그제(24일, 아침최저기온 14~19도, 낮최고기온 23~28도)와 비슷하겠다.

[Queen 이광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