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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Queen 다시보기] 1991년 3월호 -부부끼리 즐기는 주말데이트
[옛날 Queen 다시보기] 1991년 3월호 -부부끼리 즐기는 주말데이트
  • 양우영 기자
  • 승인 2021.10.02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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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3월호

차로 한 시간,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서울 근교 레스토랑

3월이다. 산과 들에 파릇하니 봄기운이 돋아나며 괜스리 가슴 설레는 계절. 이때는 남편과 함께, 아내와 함께 둘만의 시간을 찾아 추억 여행을 떠나고 싶다. 멀리 가지 않아도, 서울 시내에서 차로 한 시간이면 가능한 근교의 명소들. 그중에서도 맛고 멋으로 소문난 고급 레스토랑을 소개해본다. 모든 것을 털고 일어나 이번 주말에는 떠나보자. 사랑하는 사람끼리만.

1991년 3월호 -부부끼리 즐기는 주말데이트1
1991년 3월호 -부부끼리 즐기는 주말데이트1
1991년 3월호 -부부끼리 즐기는 주말데이트2
1991년 3월호 -부부끼리 즐기는 주말데이트2

 

월미도 하리케인

"안개 낀 바다가 전해주는 환상적인 여운을 맛본다"

전철 1호선을 타고 동인천에서 내려서 택시나 버스편을 이용하여 월미도에 내리거나, 오너인 경우는 경인고속도로를 타고 월미도에 내린다. 

인천 시민의 문화의 거리로 지정괸 후 넓고 깔끔한 블럭 보도가 깔리고 해변을 따라 긴 거리에는 젊은 연인이나 친구들의 화동(和同)이 바다와 어울려 활기에 넘친다.

멀리 보이는 영종도는 헤엄쳐 가보고 싶은 충동이 일게 하고 안개라도 낀 날이면 바다위에 큰 상선이 엑조틱한 굼을 꾸게 하는 곳. 깜깜하게 밤이 깊어 갈수록 유람선 코스모스는 환상의 날개라도 단 듯 연인들을 유혹한다.

월미도 해변을 따라 서쪽으로 가다 보면 거의 끝부분에 장식이 특히한 집이 눈에 띈다. 이집이 바고 '하리케인'. 지상2층의 목조 건물인데, 건물 옥상에 거대한 배가 떠있어 인천 앞바다와의 조화를 만끽하며 발을 들여놓게 된다. 1층은 약간 어두워 따뜻한 반면, 2층은 넓은 공간이 시원스럽다. 해변가를 쭉 따라 횟집이 많고 레스토랑도 꽤 있지만 이 곳처럼 넓고 한면 전면이 다 바다의 전경이 확 트이게 보이는 곳도 흔치 않다. 

일층은 실내에 배 한척이 있어 배의 좌석이 그대로 객석이 되고 말려 접혀있는 돛과 갑옷입고 투구 쓴 병정의 조각이 전체의 포인트 장식이 되고 있다. 

월미도에서는 9년이나 된 레스토랑으로 작년에 불이 나 실내장식을 새롭게 했다고.(중략)

 

Queen DB

[Queen 사진_양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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