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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美 매체 'F등급' 평가 ... KBO리그 유턴하나
양현종, 美 매체 'F등급' 평가 ... KBO리그 유턴하나
  • 김원근 기자
  • 승인 2021.10.05 1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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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종료 후 KIA 타이거즈를 떠나 텍사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빅리그에 진출에 성공한 양현종이 현지 언론으로부터 낙제점수를 받았다.

미국 매체 디 애슬래틱은 5일(한국시간) 텍사스 소속 투수들을 평가하면서 양현종에게 'F등급'을 매겼다.

올 시즌 텍사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빅리그 도전에 나선 양현종은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였다.

주축 투수의 부상으로 기회를 잡았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면서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를 오가는 생활을 했다. 그 과정에서 두 차례나 지명할당 조치를 받는 등 힘겨운 시기를 보냈다.

매체는 "양현종은 기대치가 낮았던 점을 고려할 때 F등급이 아닌 D등급에 속할 수도 있었다"면서도 "빛났던 순간도 있었다. 당시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해 메이저리그에 계속 머물 수 있다는 희망을 키우기도 했다. 하지만 6월16일 트리플A로 강등됐고 다음 날 지명할당 조치됐다"고 첫 시즌을 되돌아봤다.

양현종은 메이저리그에서 8경기에 등판해 승리없이 3패, 평균자책점 5.59의 성적을 남겼다. 빅리그에서 승리 투수가 되지 못한 것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미국 진출 첫 시즌을 마치며 부진한 성적표를 가지고 양현종은 이날 귀국한다. 프리에이전트(FA) 신분이 된 양현종은 미국과 국내 어느 팀과도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잔류가 쉽지 않은 가운데, KBO리그 유턴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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