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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지지율 소폭 하락 37%, 부정률 54%…‘대장동 의혹’ 부정평가 첫 등장
문대통령 지지율 소폭 하락 37%, 부정률 54%…‘대장동 의혹’ 부정평가 첫 등장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10.09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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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10월 1주차 여론조사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일 인천광역시 서구 현대모비스 수소연료전지공장 투자 예정지에서 열린 수소경제 성과 및 수소 선도국가 비전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일 인천광역시 서구 현대모비스 수소연료전지공장 투자 예정지에서 열린 수소경제 성과 및 수소 선도국가 비전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38%)보다 1%포인트 하락한 37%를 기록했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정률은 지난주와 같은 54%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자 중 '외교/국제 관계'가 지난주에 이어 긍정 평가 이유 1순위에 올랐고, ‘코로나 대처’가 2위로 밀렸다.  부정 평가자 중에서는 '대장동 의혹' 관련 언급이 새로이 등장했다.

한편 정당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5%, 국민의힘은 34%로 지난주보다 1~3%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10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및 정당지지율 여론조사(10월 1주차) 결과를 10월 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기간 주요 이슈로는 △10/1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10/3 '대장동 의혹' 관련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구속 △10/4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 기시다 일본 신임 총리 선출 △10/5 토스뱅크 출범 / KOSPI 3,000 하회 / 16~17세 백신 사전예약 시작 △10/6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대장동 특검 요구' 도보시위 △10/7 스타벅스 일부 직원 트럭시위 / 법원, '변희수 하사 강제 전역' 부당 판결 △현 정부 마지막 국정감사 시작 / 여당 전국 순회 경선 / 국민의힘 2차 예비경선 △'화천대유 50억 리스트', '고발사주 의혹' 김웅 녹취록 파문 등이 있다.

먼저 이 기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7%가 긍정 평가했고 54%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5%).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하락, 부정률은 변함없었다.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 최근 20주 / 자료 = 한국갤럽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 최근 20주 / 자료 = 한국갤럽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23%/60%, 30대 45%/48%, 40대 51%/44%, 50대 37%/57%, 60대+ 31%/58%다.

지역별 긍정률(부정률)은 광주·전라 62%(32%), 대전·세종·충청 38%(53%), 인천·경기 37%(56%), 서울 37%(52%), 부산·울산·경남 33%(56%), 대구·경북 20%(68%) 순으로 집계됐다.

지지하는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8%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1%가 부정적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18%, 부정 57%).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64%, 중도층에서 36%, 보수층에서 20%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67명, 자유응답) '외교/국제 관계'(2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18%), '북한 관계'(8%), '복지 확대'(5%), '전반적으로 잘한다', '경제 정책',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전 정권보다 낫다'(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41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32%),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3%), '북한 관계'(9%), '코로나19 대처 미흡'(7%), '전반적으로 부족하다'(6%),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3%) 등을 지적했다. 또한, '대장동 의혹' 관련 언급이 새로이 포함됐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 - 최근 20주 정당지지도 / 자료 = 한국갤럽
현재 지지하는 정당 - 최근 20주 정당지지도 / 자료 = 한국갤럽

■ 정당지지율…더불어민주당 35%, 국민의힘 34%, 무당층 23%

한편 정당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5%, 국민의힘 34%, 이다. 정의당은 4%, 국민의당, 열린민주당이 각각 2%,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이 1%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3%였다.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정의당 지지도가 지난주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40대에서 48%, 국민의힘은 60대 이상에서 49%,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50%로 가장 많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62%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의 60%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35%,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 22%다.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국민의힘 45%, 더불어민주당 37%, 무당층 13%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는 10월 5~7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총 통화 7,036명 중 1,000명 응답 완료, 응답률 14%)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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