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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포커스] 고창군 장성군 진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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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도형 기자
  • 승인 2021.10.14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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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김 풍년 기원제 열려]

지주식김 수확현장

 

“서해 용왕님, 김발에 포자가 딱 붙어 올해 김 농사 풍년 들게 해주세요”

고창 만돌마을 계명산 아래. 풍년 기원제에 나온 한 어르신이 서해 용왕께 빌며 큰절을 올렸다. 마을에 굴뚝 만 개가 솟아 흥할 곳이라는 이름의 ‘만돌’마을에 굴뚝 대신 대나무로 만든 김 지주가 만개 이상 꽂혔다.

13일 오전 고창군 심원면 만월어촌계와 고창수협이 공동으로 마을의 안녕과 김 어장 풍년을 기원하는 기원제를 열었다. 행사에는 유기상 고창군수와 최인규 고창군의회 의장, 이봉희 고창군의회 의원, 성경찬 전북도의원, 김충 고창군 수협 조합장, 김현술 만월어촌계장과 지역어민들이 참석했다.

어촌계는 매년 10월 중순께 풍년기원제를 열고 김 포자(胞子)가 든 굴 껍데기를 그물망에 매단다. 열흘 정도 지나면 붉은색 포자가 엉겨 붙고, 한 달 좀 지나면 머리카락처럼 가느다란 김이 김발(그물망)에 가득 자란다. 12월 초 첫 채취를 하고, 이후로 20여일 간격으로 이듬해 2월까지 채취한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김 양식 생산사업을 지원하고 우수성을 홍보해 세계 제일의 명품 브랜드 구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경희 주무관에 따르면 고창 지주식 김 양식은 만돌 갯벌에서 1623년 시작된 전통의 김 양식법이다. 하루 평균 낮 4시간, 밤 4시간 이상 김발을 노출 시켜 김 본래의 맛과 향이 뛰어나며 국내의 0.1% 소량만 생산되는 명품 중의 명품 김이다.

특히 지난 2월 서해안권 최초 ‘친환경 국내 유기수산물 인증’을 받기도 했다. 군과 어촌계는 향후 국내 유기가공식품 인증까지 추진해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심먹거리, 바른먹거리 생산에 노력해 프리미엄 김 상품화를 실현할 예정이다.

고창군도 친환경 수산물 장려를 위해 유기수산물 인증 제반 경비 지원과 친환경 김 그물망 구입, 물김포대 구입, 종자구입 지원사업 등 각종 지원사업을 통해 친환경 고품질 김 생산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장성군, 22억 규모 정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공모 선정!]

 

장성군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추진하는 2022년도 신재생에너지보급융복합지원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친환경에너지 사용 확대는 가계부담 경감은 물론, 환경보호라는 시대적 요구와도 부합된다”면서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친환경에너지 자립도시를 선도하는 옐로우시티 장성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난옥 담당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보급융복합지원사업은 특정지역의 주택, 건물 등에 태양광이나 태양열을 활용하는 신재생에너지설비 설치비를 최대 85%까지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장성군은 올해 상반기에 신재생에너지 설비 전문기업들과 협의회를 구성하고, 사업 대상지인 장성읍, 황룡면 일대 주민들을 대상으로 참여세대를 모집해 공모를 신청했다.

이후, 한국에너지공단의 공개‧심층평가를 거쳐 사업대상으로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에 따라 장성군은 총 사업비 22억원(국비 12, 도비 1.2, 군비 6.4, 자부담 2.4)을 투입해 장성읍, 황룡면 일원 주택, 건물 등 총 319개소에 태양광(874㎾), 태양열(520㎡) 신재생에너지설비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주택용 설비를 설치할 경우, 전기 사용량에 따라 월 평균 4~6만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어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 추진은 내년 1월부터 시작된다.


 

[진도군, 지역 인재 키워요…장학금 3,300만원 기탁]

 

보배섬 진도군의 미래를 빛낼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기관·사회단체에서 (재)진도군인재육성장학회에 장학금 3,300만원을 기탁했다.

이종호 담당에 따르면 장학금을 기탁한 나눔 전도사는 ▲삼해건설(주)(대표 서지혁) 2,000만원 ▲진도군전복협회(회장 정공진) 1,000만원 ▲진도군행정동우회(회장 김희동) 200만원 ▲진도군교회연합회(회장 김호용) 100만원 등이다.

장학금 기탁자들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역 인재육성에 작은 보탬이 돼 기쁘고 앞으로도 장학금 기탁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8년 설립된 (재)진도군인재육성장학회는 장학기금 190억원을 조성해 ▲장학금 26억원 ▲교육경비 33억원 ▲명문고 육성 13억원 ▲학교시설 5억원 등 총 77억원을 지급, 지역 인재양성과 학교 교육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Queen 김도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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