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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여겨볼 지자체 소식] 강남구, 구로구, 송파구
[눈여겨볼 지자체 소식] 강남구, 구로구, 송파구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10.14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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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균 강남구청장 [강남구 제공]
정순균 강남구청장 [강남구 제공]

■ 강남구 “서울의료원 대신 공공주택 건설 위한 제3 부지 제안할 용의있다”
- 정순균 구청장 “서울시, ‘정치소재 악용‘ 운운한 관련자 조치하라”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14일, ‘서울의료원 부지 지구단위계획 변경 반대 기자회견’과 관련해 서울시가 대변인 명의로 ‘강남구청장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행정을 정치소재로 악용하는 공세를 중단하라’고 요구한데 대해 “57만 강남구민과 강남구의 합리적이고 정당한 요구를 왜곡하고 폄훼하며 오히려 서울시가 먼저 정치쟁점화 하고 나서는 모욕적 언사”라고 지적하고 관련자에 대한 조치를 요구했다.

정 청장은 “강남구민들이 지난해 8.4대책으로 정부가 발표한 서울의료원 북측부지 공공주택 3천호 공급계획에 대해서 반대하고 있는데 오세훈시장이 당선된 후 송현동 부지 맞교환으로 이곳에 2-3백호의 공공주택을 추가로 짓겠다고 하는 것은 강남구민을 완전히 무시한 처사”라고 지적하고 이의 철회와 오세훈 시장과의 면담을 거듭 요구했다.

강남구가 지난 7일 서울시의 서울의료원 부지 공공주택 계획 철회를 요구하고 나선 것은 강남구민이 반대하는 공공주택 3천호 공급 문제도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서울시가 서울의료원 부지 공공주택 추가 건설을 위한 지구단위계획안 열람공고를 진행하기 때문이고 그 추진 과정도 서울시가 일방적으로 몰아붙이기식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 구청장은 “지난 8월26일 서울시 과장 등 실무자가 찾아와 지구단위 계획을 일방적으로 통보만 했을 뿐이고 그 후 강남구의 문제점 지적과 오세훈시장 면담요청에도 서울시가 무응답으로 일관하다 지난 7일 갑작스레 열람공고를 진행 했다”고 지적하고 “그럼에도 서울시는 대변인 명의 입장문에서 강남구가 ‘여론을 악의적으로 호도하는 잘못된 행정행위’를 하고 ‘지방선거를 앞두고 행정을 정치소재로 악용하는 공세’를 하고 있다는 허무맹랑한 주장을 해 강남구민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었다”고 밝혔다.

정 구청장은 강남구 공공주택 공급과 관련해 “지역 이기주의 때문에 서울의료원 부지에 공공주택 건설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이 곳은 당초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 취지에 걸맞게 개발하고 공공주택은 제3의 대안을 마련해 공급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오세훈 시장과의 면담이 성사되면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지난해 8월 서울의료원 북측 부지에 3천호 공공주택 공급을 발표했으나 해당 부지에 초소형 주택을 공급하더라도 1천호 이상 건설하는 것은 무리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 때문에 서울시조차 지난 2018년 해당 부지에 8백호 주택공급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제1회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포스터 [구로구 제공]
‘제1회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포스터 [구로구 제공]

■ 구로구, 언어교류의 장 ‘제1회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참가자 모집  
- 구로구 소재 초‧중‧고등학생 또는 민간시설 등록학생 대상 … 26일까지 이메일 접수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내외국인 학생들의 언어교류 장을 위한 ‘제1회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구로구는 “외국인, 다문화 자녀들에게는 부모나라 언어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내국인 학생들에게는 외국어에 대한 관심과 학습력을 높이기 위해 구로구 소재 학생 대상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를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참가자격은 구로구 소재 초‧중‧고등학생 또는 민간시설 등록학생이다. 

민간시설 등록학생은 내국인은 만 7세부터 18세까지, 다문화 학생(다문화 배경의 국내출생자, 중도입국자, 외국인 가정)은 만 7세부터 24세까지 신청할 수 있다. 광역 지자체 및 전국 단위 이중언어(외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최근 3년 이내 입상경력이 있는 자는 제외된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신청서와 발표 원고, 개인정보 동의서를 담당자 이메일(2014012618@guro.go.kr)로 26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구 홈페이지 참조. 

구로구는 예선을 거쳐 내달 10일 구 홈페이지를 통해 본선 진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각 부문별 입상자에게는 구청장 상장을 수여한다. 

본선 대회는 내달 21일 시립구로청소년센터 소극장(구로동로 141)에서 개최된다. 경연은 내국인 학생과 다문화 학생 2부문으로 진행되며 ‘나’와 관련된 이야기 또는 ‘나’를 표현하는 주제로 내국인 학생은 한국어와 영어를 제외한 외국어로, 다문화 학생은 한국어와 부모나라 언어를 사용해 각 3분 이내로 발표하면 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내‧외국인 학생의 언어적 잠재력을 조기에 발굴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 학생들과 일반학생들이 상호문화를 이해하고 함께하는 학교문화 분위기 조성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로구는 지난 4월 내·외국인 주민의 상생을 추구하는 ‘상호문화’ 정책을 펼치기 위해 다문화정책과를 상호문화정책과로 개편했으며, 지난해 8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상호문화도시’로 지정된 데 이어 같은 해 10월에는 유럽평의회 상호문화 지표평가에서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송파구가 10월 15일까지 온라인 ‘위기가구 청소년 부모교실’을 운영하며 위기가구의 부모와 청소년기 자녀 간 가족관계 회복, 개선을 돕는다. 사진은 앞서 1차, 2차로 진행된 교육모습. [송파구 제공]
송파구가 10월 15일까지 온라인 ‘위기가구 청소년 부모교실’을 운영하며 위기가구의 부모와 청소년기 자녀 간 가족관계 회복, 개선을 돕는다.  [송파구 제공]

■ 송파구, 취약계층 부모-자녀 관계 회복 돕는다
- 10월 15일까지 ‘위기가구 청소년 부모교실’ 온라인 운영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15일까지 온라인(ZOOM)으로 ‘위기가구 청소년 부모교실’을 운영하며 부모와 자녀 간 가족기능 회복에 나선다.

구는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위기가구를 발굴, 조사해 통합사례관리가구로 지정하고 사례관리사를 매칭해 다양한 행정적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는 앞서 발굴한 위기가구 중 청소년기 자녀를 둔 부모 20명을 대상으로 가족역량을 강화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경제, 심리, 정서, 양육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가정에 부모역할의 중요성을 알리고, 청소년기 자녀에 대한 이해를 도와 가족관계의 회복, 개선을 지원하고자 한다.

총 3회 진행되는 교육에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 부모교육 전문 강사 등 전문가가 참여해 가족기능 회복을 돕는다.

지난 6일과 8일 두 차례 진행된 교육에서는 각각 ▲자녀 디지털기기 사용지도 ▲사춘기 자녀와의 대화법을 다뤘다. 오는 15일에는 ▲성인지 감수성과 디지털 성폭력 예방교육을 다룬다. 특히, 부모가 알아야하는 청소년의 성(性), 상황별 대응법 등을 전할 계획이다.

교육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온라인 방식(ZOOM)으로 진행된다.

구는 이번 교육을 통해 코로나19로 가정에 함께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이번 교육이 코로나19를 비롯해 예측하지 못한 어려움으로 갈등을 겪는 부모와 자녀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위기가구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적극 발굴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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