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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명의] 온종일 저리고 아픈 손, 왜?…최윤락 교수의 손·팔 질환과 치료법
[EBS 명의] 온종일 저리고 아픈 손, 왜?…최윤락 교수의 손·팔 질환과 치료법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10.15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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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락 교수 / EBS ‘명의’
최윤락 교수 / EBS ‘명의’

온종일 저리고 아픈 손, 왜 아플까? 통증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오늘(10월 15일, 금요일) EBS ‘명의’에서는 <손이 보내는 경고, 저림과 통증> 편을 통해 다양한 손 질환의 종류와 정확한 진단을 받는 방법, 수술까지 손 질환의 치료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본다.

일상생활 속 손의 쓰임은 수만 가지다. 매일 반복되는 집안일과 장시간의 컴퓨터 사용, 스마트폰 화면을 누르는 손가락 등 하루 중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손은 끝없이 일한다. 다양하게 쓰이는 만큼 손 건강은 악화하기 쉽지만, 손의 소중함을 잊은 채 과하게 사용하기 쉽다.

작은 양손에 모여 있는 뼈의 개수는 무려 신체의 1/4을 차지한다. 작은 손안에 수많은 뼈와 여러 신경이 모여 있는 것이다.

드퀘르벵병, 손목터널증후군, 팔꿈치터널증후군과 흉곽출구증후군, 손목 물혹(결절종), 방아쇠수지 등 병이 발생하는 위치와 원인에 따라 손 질환 역시 다양하다.

하지만 증상의 대부분은 손이나 팔이 저리고, 통증이 오는 것인데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하거나 병의 원인을 찾지 못하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없다.

한편 2018년 장기기증 관련법이 개정되면서 국내 수부이식술 시행이 합법화되었다. 사고 후 장애를 지니고 있다가 수부이식을 받은 환자까지….

이날 EBS 명의 ‘손이 보내는 경고, 저림과 통증’ 편에서는 정형외과 전문의이자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최윤락 교수와 함께 손과 팔에 생길 수 있는 질환과 그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최윤락 교수 / EBS ‘명의’
최윤락 교수 / EBS ‘명의’

◆ 아낌없이 쓴 손에 찾아온 손목터널증후군과 드퀘르벵병

60대의 한 여성은 매일 집안 곳곳을 깨끗하게 쓸고, 닦으며 깨끗하게 집을 정돈해왔다. 그런데 10개월 전부터 손끝에서부터 손목까지 저리고 아픈 증상이 나타났다. 손이 아파 행주를 꽉 짤 수 없었고, 그릇을 놓쳐 깨트리기도 했다. 병원을 찾은 그녀에게 내려진 진단은 손목터널증후군. 손목 터널 내부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정중신경이 눌리면서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수술 후 그녀를 괴롭히던 손 저림 증상은 사라졌을까?

한편 60대의 한 여성은 엄지손가락 쪽 손목이 아파 수술을 받기로 했다. 그녀의 병명은 드퀘르벵병. 엄지손가락을 들거나 벌릴 때 쓰는 ‘건초’라는 힘줄에 지속해서 자극이 가면, 건초에 염증이 생기고 주변 압력이 높아지며 발생하는 병이다. 손목터널증후군과 드퀘르벵병의 의심 증상과 자가 진단 방법을 소개한다.

◆ 손이 아픈 원인을 찾아라! 흉곽출구증후군과 팔꿈치터널증후군

손이 저리고 아픈 증상은 비슷하지만, 진단되는 병명은 모두 다르다.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발견하는 것이 중요한데, 때론 원인을 몰라 힘들어하는 환자들도 많다. 30대의 한 여성은 오른손 통증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지만, 정확한 병명을 찾지 못해 여러 병원을 전전했다. 결국, 찾아낸 그녀의 병명은 이름도 생소한 흉곽출구증후군. 흉곽출구란 쇄골과 첫 번째 갈비뼈 사이를 뜻하며, 위쪽에는 사각근이 있는 곳으로 이 부위의 신경이 압박받으면 팔 저림과 통증이 발생한다. 수술 후 그녀를 괴롭히던 통증은 사라졌을까?

한편 골프와 텃밭 가꾸기를 즐겨오던 60대 남성은 팔꿈치터널증후군을 진단받았다. 손가락이 저리기 시작하더니 한쪽 팔이 무감각해져 손가락을 마음대로 튕길 수 없게 되자 수술을 받게 되었다. 원인은 팔꿈치 터널을 지나는 척골 신경이 눌렸기 때문인데, 수술로 팔꿈치 안쪽에 척골 신경을 감싸고 있던 인대와 근막을 자르고 척골 신경이 눌리지 않게 위치를 이동시켜주면 된다. 팔꿈치터널증후군 의심 증상과 팔꿈치 건강을 위한 생활 습관을 알아본다.

손이 보내는 경고, 저림과 통증 / EBS ‘명의’
손이 보내는 경고, 저림과 통증 / EBS ‘명의’

◆ 희망을 잇는 수부이식술

한 여성은 과거 지하철 사고로 한쪽 손을 잃었다. 사고 후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일상생활은 쉽지 않다. 의수를 착용하고 지내고 있는 그녀에게 찾아온 희망은 수부이식. 2018년 장기기증 관련법이 개정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수부이식이 합법적으로 가능해졌다. 

2021년 1월, 장기기증관련법 개정 이후 최초로 뇌사자의 팔을 이식하는 수부이식술이 이루어졌다. 3년 전 작업 중 사고로 한쪽 손을 잃은 남성으로, 약 17시간 동안 진행된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수술을 마친 후 약 8개월이 지난 지금, 그는 어떤 상태일까? 손의 움직임과 감각이 돌아오고 있을까? 수부이식술의 조건과 수술 과정, 수술 후 모습에 대해 알아본다.

EBS 명의 <손이 보내는 경고, 저림과 통증> 편에서는 손 질환의 원인, 진단 과정과 치료 방법에 관해 소개한다.

각 분야 최고의 닥터들이 환자와 질병을 대하는 치열한 노력과 질병에 대한 정보, 해당 질환에 대한 통찰력을 미디어를 통해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주어 건강한 개인,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 EBS 1TV ‘명의’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 EBS ‘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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