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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업 호실적에 일제 급등…다우 1.56%, S&P 1.71%, 나스닥 1.73%↑
뉴욕증시, 기업 호실적에 일제 급등…다우 1.56%, S&P 1.71%, 나스닥 1.73%↑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10.15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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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주요 지수가 기업 실적 호조에 일제히 급등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534.75포인트(1.56%) 오른 3만4912.56에 거래를 마쳤다. 7월 20일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이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74.46포인트(1.71%) 상승해 4438.26으로 지난 3월 초 이후 7개월 만에 최대 일일 상승폭으로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251.79포인트(1.73%) 뛴 1만4823.43으로 체결됐다. 5월 20일 이후 최대 상승폭으로 뛰었다.

이날 증시는 예상을 웃도는 실적에 일제히 급등했다. S&P500 기업들 중에서 8개가 어닝을 공개했는데 모두 주당순이익이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건스탠리 등 대형 은행들은 실적 호조에 주가가 모두 올랐다. 경제 반등으로 은행들은 더 많은 현금을 방출해 대출 실적을 쌓았고 주식거래 급증에 수익이 더해졌다. S&P500의 은행주는 이날 1.5% 뛰었다.

건강보험업체인 유나이티드헬스그룹도 올해 실적전망을 상향하며 주가가 4.2% 뛰었다. 실적 호조와 더불어 지표도 개선됐다. 주간실업 수당청구 건수는 19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고, 지난달 생산자물가도 둔화했다.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들을 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가격 상승은 정점에 달했을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된 것에 '테이퍼링'(완화축소)을 다음달 중순 시작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투자자문회사 알랜란츠어소시에이츠의 알랜 란츠 대표는 "지난달과 심지어 지난주까지도 시장 불안을 야기한 인플레이션, 금리인상, 델타변이의 여파가 줄었다"고 말했다.

S&P500의 11개 업종 모두 올랐다. 소재 2.43%, 기술 2.28%, 산업 1.89%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모더나는 3.2% 급등했다. 미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가 65세 이상과 고위험군에 대한 모더나 백신의 부스터샷을 권고한 영향이다.

약국체인 월그린부츠얼라이언스는 실적 호조에 7.4% 뛰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3분기 어닝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어닝은 96.3% 급증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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