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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의 비밀연애 끝에 탄생한 선남선녀 커플 문지애 아나운서& 전종환 기자 결혼 풀스토리
4년간의 비밀연애 끝에 탄생한 선남선녀 커플 문지애 아나운서& 전종환 기자 결혼 풀스토리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11.12.1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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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연이 있는 사람은 닮는다고 했던가. 서글서글한 미소가 꼭 닮은 MBC 문지애 아나운서와 전종환 기자가 오랜 열애 끝에 결혼을 발표했다. 사실 전종환 기자는 MBC 문지애 아나운서의 1년 선배 아나운서로 문지애 아나운서와 결혼을 계기로 아나운서에서 보도국 기자로 직종을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래전부터 그가 하고 싶은 일이기도 했지만 피앙세 문지애 아나운서에 대한 배려가 컸다는 것이 주변의 전언. 이처럼 서로를 아끼는 마음이 극진한 두 사람의 풀 러브스토리를 공개한다.

조심스럽게 키워온 사랑
문지애 아나운서와 전종환 기자의 첫 만남은 지금 생각해보면 운명과도 같았다. 2006년 MBC에 입사한 문 아나운서가 회사에 처음 출근한 날, 가장 먼저 만난 사람이 하필 전종환 기자였던 것.
“3층 커피숍에서 선배를 처음 만났는데, 절 처음 보고 ‘팬입니다’라고 하는 거예요. 저는 선배의 모습을 이미 화면을 통해 알고 있었지만 선배가 처음 만난 저에게 그런 말을 한 것은 아마도 후배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서가 아니었을까 싶어요.”
그렇게 친근하게 첫 대화를 나눈 후 1년간 각별한 선후배 사이로 지낸 두 사람은 종종 저녁도 함께 먹고, 공연도 보러 다니며 더욱 친분을 쌓게 됐다. 사실 전 기자는 문 아나운서를 이미 마음에 두고 작업(?)에 들어갔던 것. 그 후로도 전 기자의 구애는 적극적이었지만 문 아나운서는 여러 가지로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아 처음에는 전 기자의 마음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선배는 함께 지낼수록 한결같고 변함이 없는 모습이었어요. 우직하면서도 신중한 면도 참 좋았고요. 제가 회사 일을 할 때나 개인적으로 여러 가지 일이 있을 때도 늘 같이 고민해주고 함께 있어준 사람이에요. 그러다보니 어느 순간 저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가 되어 있더라고요.”
전 기자의 진심에 문 아나운서의 마음의 문도 조금씩 열리기 시작했고, 두 사람은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했다. 두 사람의 데이트는 늘 같이 생활하는 동료들도 모를 만큼 극비리(?)에 진행되었다. 정말 절친한 측근 몇 명만이 두 사람의 연애를 알고 있을 뿐이었다.
“나름 모자도 쓰고 어설픈 변장도 했었죠(웃음). 그래도 아나운서국에서는 눈치를 채신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대부분 모른 척 해주셨어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고맙고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는 만큼 행복하게 잘 사는 것으로 보답해야겠죠.”
서로에게 딱 맞는 좋은 짝을 만나 이제는 함께 만들어갈 미래를 그리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은 한겨울의 추위를 녹일 정도로 따뜻하고 아름답다. 두 사람 모두 앞으로도 각자의 일에서 지금처럼 최선을 다하면서 서로에게 힘이 되는 좋은 친구, 그리고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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