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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오늘저녁] 찹쌀꽈배기&찹쌀도넛…서울 영천시장, 40년 부부의 꽈배기 인생
[생방송오늘저녁] 찹쌀꽈배기&찹쌀도넛…서울 영천시장, 40년 부부의 꽈배기 인생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10.19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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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오늘저녁 맛집
생방송오늘저녁 맛집

오늘(19일) 오후 MBC ‘생방송 오늘저녁’ 1649회에서는 △백반 명인 강순의 - 만만한 재료로 차린 특별한 밥상 △새참 줍쇼 - 깊어가는 가을, 은행을 털어라! △新전원일기 - 황혼에 핀 향기로운 인생 △옆집 부자의 비밀 노트 - 40년 부부의 꽈배기 인생 △건강 플러스 - 23kg 감량한 주부의 비결은? 등이 방송된다.

◆ [백반 명인 강순의] 만만한 재료로 차린 특별한 밥상

- 오늘 요리 : 달걀찜, 북어구이, 김치말이 전병

어느 집에나 있는 만만한 재료, 달걀, 북어, 김치도 백반 명인 강순의 여사의 손을 거치면 특별한 상이 된다. 먼저 가장 쉬우면서도 제일 어렵다는 달걀찜. 연두부와 푸딩처럼 부드러운 달걀찜을 위해선 신선한 달걀 선택은 기본. 달걀물을 풀 땐 반드시 가위질로 근막을 잘라줘야 한다. 그리고 약불로 익히는 것이 포인트다. 

두 번째는 불고기양념을 이용한 북어구이. 식감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북어 손질부터 간장양념이 골고루 배이게 하기 위해 가장자리 칼집 내기까지. 뻔한 북어를 불고기같이 색다르게 즐기는 방법을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잘 익은 김치의 물기를 제거하고 찹쌀가루와 밀가루로 전병을 부쳐 돌돌 말아 먹는 담백한 별미, 김치말이 전병. 김치와 찰떡궁합인 돼지고기 목살을 더해 평범하지만 씹는 맛이 살아있는 맛깔 나는 한 상을 차려본다.

◆ [새참 줍쇼] 깊어가는 가을, 은행을 털어라!

▷ 사촌 은행나무 숲 : 경상북도 의성군 점곡면 사촌리(중리들길)

사람들 시선 사로잡고 발길을 멈추게 하는 풍경이 펼쳐지는 이곳. 1,000그루의 은행나무들이 끝을 모르고 심겨 있는 모습은 가히 장관이라 할 수 있는데. 은행나무에 탐스럽게 무르익은 은행 열매는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주렁주렁 달려있다. 일반 은행보다 1.5배 커 쫄깃한 식감도 고소한 맛도 배라는데. 

1,000그루의 은행나무를 관리하는 건 놀랍게도 새참주 박정현 씨 한 명뿐. 이에 일손 보태러 새참녀 박이안이 달려왔다! 다 같이 힘을 모아 나무를 흔들기만 해도 우수수 쏟아지는 은행을 터는 건 어렵지 않다. 그러나 떨어진 은행은 바로 줍지 않으면 또 다른 참사가 벌어지는데. 바로 고약한 은행 냄새! 자칫 잘못하면 은행이 터지면서 코를 찌를 정도로 풍기는 은행 향에 정신마저 아찔하다. 과연 박이안은 은행을 터트리지 않고 무사히 수확할 수 있을까? 

쫄깃한 식감에 첫맛은 쌉싸래 끝 맛은 고소한 은행! 새로운 요리에 도전~ 하는 걸 좋아하는 새참주를 만나 다양한 음식으로 변신했다! 고소한 맛이 일품인 은행 전. 맛도 영양도 만점인 은행 삼겹 꼬치에 긴긴밤 간식으로 먹으면 딱인 은행 튀김까지! 가을 향 짙게 밴 은행 새참 한상을 만나본다.

◆ [新전원일기] 황혼에 핀 향기로운 인생

▷ 꽃마실농원 : 강원 영월군 주천면 도천리(비산길)

강원도 영월의 작은 마을. 언덕에 위치한 아담한 집. 안으로 들어가는 길엔 시선을 사로잡는 가을 국화와 마리골드가 환하게 피어있다. 이곳이 늘 향기로운 박덕수(65), 김인숙(63) 부부의 집이다. 5년 전 귀농한 부부. 도시에서 남편 덕수 씨는 공무원으로 일했고 아내 인숙 씨는 가정주부였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 덕수 씨의 눈에 문제가 생겼다. 잘못하면 시력을 잃을 수도 있었던 상황. 평생 눈 관리를 해줘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초록색을 보면 눈에 좋다는 얘기를 듣고 퇴직 후 부부의 행선지는 자연스레 시골이 됐다. 귀농을 결정하고 여러 집을 보러 다닌 두 사람. 70년 된 흙집은 낡았지만 운치 있었고 아담한 동네 풍경도, 아궁이도 마음에 들었다. 

처음에는 그저 먹고 살 채소 몇 가지만 지어 볼 생각이었지만 어느 날 차(茶) 수업을 듣고 온 아내는 꽃차 농사를 본격적으로 하고 싶어 했다. 말리지 못한 탓에 마당에는 꽃을 심고 산에 나가 차 원료를 캐오는 일이 일상이 된 요즘. 

하지만 평생 책상 앞에서만 일했던 남편은 아직도 모든 일이 익숙지 않아 실수투성이다. 풀을 베어놓으라고 하면 기껏 키워놓은 작물을 베어놓고 꽃을 따라고 하면 아직 피지도 않은 꽃봉오리를 똑똑 따 놓는다. 그래도 아궁이 불 앞에서 음식을 먹고 정성스레 덖은 꽃차 향을 맡으면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하다는 부부. 깊어가는 가을, 산골 부부의 향기 나는 일상을 만나본다.

◆ [옆집 부자의 비밀 노트] 40년 부부의 꽈배기 인생

▷ 옛날맛꽈배기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영천동(통일로) 영천시장 내
- 메뉴 : 찹쌀꽈배기, 찹쌀도넛 등 
- TV방송정보 : 2TV생생정보(763회, 꽈배기), 생방송투데이(2125회, 꽈배기) 등 출연

서울의 한 시장에 무려 40년 동안 빵 반죽을 배배 꼬는 부부가 있다! 한눈에 봐도 찰기가 남다른 반죽, 손목 스냅을 이용해 뱅그르르 돌리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꽈배기를 하루에 2천 개는 만들어야 하기에, 말 그대로 손 쉴 틈이 없다. 가마솥 기름에 노릇노릇 튀겨지는 꽈배기와 찹쌀도넛들….

손님들은 그 영롱한 자태를 보고도 그냥 지나칠 재간이 없단다. 천 원짜리 한 장으로는 과자 한 봉지 못 사 먹는 시대, 하지만 천 원이면 꽤배기 3개, 찹쌀도넛은 5개를 두둑이 받아들고 갈 수 있다. 꽈배기 하나에 10원 하던 시절 장사를 시작한 부부. 그동안 물가는 말도 안 되게 비싸졌지만, 꽈배기는 주머니 사정 좋지 않은 서민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야 한다는 주인장 부부의 철학은 변하지 않은 덕분이다. 

남편 최종안(63) 씨는 박귀순(59) 씨에게 첫눈에 반해 끈질긴 구애 끝에 사랑을 쟁취했다. 막상 결혼 후에는 생활비도 벌어오지 않고 아내 속을 많이 썩이기도 했다는데... 지금은 철이 들어 아내의 말이라면 돌쇠를 자청하는 남편이 됐다. 부부의 40년 고소한 이야기를 <옆집 부자의 비밀 노트>에서 공개한다.

◆ [건강 플러스] 23kg 감량한 주부의 비결은?

건강 최대의 적 비만! 비만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뿐 아니라 각종 암을 유발하는 원인인데 살을 빼지 않고 그대로 방치한다면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무서운 질병.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인 식욕은 흔히 의지의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론 호르몬의 균형을 통해 억제해야 한다. 

임신 중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급격한 체중증가를 겪었다는 김담희 씨. 그로 인해 부정맥을 진단받은 건 물론 심한 우울증까지 왔다. 건강을 되찾기 위한 길은 살을 빼는 방법뿐! 독하게 마음을 먹고 끊임없이 운동한 결과 23kg의 체중감량에 성공! 

여기 살을 빼는 데 도움을 준 또 하나의 비결이 있다는데. 운동 중에도 틈틈이 물에 타서 마시고 음식에도 빼놓지 않고 뿌린다는 이것! 그 정체는 바로 시서스! 열대 아시아 지방에서 자라는 식물로 3대 비만 호르몬을 조절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한편 이날 각 코너에서 소개되는 전화번호는 MBC ‘생방송 오늘저녁’ 프로그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각 음식점의 영업시간은 일상적인 운영시간이며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차예린, 김대호, 이진 아나운서가 공동 진행하는 ‘생방송 오늘저녁’은 ‘생방송 오늘아침’과 자매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정보, 생할의 지혜, 의식주, 대중문화, 사회 이슈의 현장으로 생동감 있게 구성해 매주 월~금요일 오후 6시 15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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