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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바닷가 사람들] 35년차 김원태 선장, ‘남해의 진객’ 나로도 대삼치잡이
[EBS 바닷가 사람들] 35년차 김원태 선장, ‘남해의 진객’ 나로도 대삼치잡이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10.20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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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치 편 - 남해의 진객! 나로도 대삼치잡이 / 사진 = EBS ‘바닷가 사람들’
삼치 편 - 남해의 진객! 나로도 대삼치잡이 / 사진 = EBS ‘바닷가 사람들’

오늘(10월 20일, 수요일) EBS1 <바닷가 사람들>에서는 ‘삼치 편 - 남해의 진객! 나로도 대삼치잡이’가 방송된다. 

다도해가 품고 있는 보석 같은 섬. 나로도.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이곳 어판장에는 다양한 수산물들이 들어와 활기를 띤다. 그중에서도 나로도 제일의 특산물은 대삼치. 본래 나로도는 어업전진기지로 지정된 곳으로 예전부터 대삼치가 많이 나 파시(바다 위 생선 시장)가 열릴 정도로 유명하다. 이곳 나로도 삼치는 흔히 도시에서 구워 먹는 삼치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거대한 1m 크기의 대삼치들이 많이 잡히는데. 가을이 되면 기름지고 살이 올라 회로 먹으면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 별미로 꼽힌다. 그래서 이 시기에 나로도 항구는 삼치잡이 배들로 부산하다.

그중에서도 능숙하게 출항 준비를 시작하는 사나이가 있다. 바로 대삼치잡이로는 나로도에서 최고라고 인정받는다는 경력 35년 차 김원태 선장이다. 가을바람이 불어오면 새벽부터 출항할 준비를 서두른다고 하는데. 삼치는 해 뜨기 전 몰려다니면서 먹이 활동을 하는 회유성 어종이기 때문이다. 새벽부터 바다를 달려 도착한 곳은 거문도 인근의 바다. 김원태 선장이 은박지로 만든 가짜 미끼를 단 70여 개의 낚싯바늘을 줄줄이 던져놓고 배를 몰아 달리면 먹성이 엄청난 삼치가 멸치로 착각해 물어서 잡는다.

삼치 편 - 남해의 진객! 나로도 대삼치잡이 / 사진 = EBS ‘바닷가 사람들’
삼치 편 - 남해의 진객! 나로도 대삼치잡이 / 사진 = EBS ‘바닷가 사람들’

어두웠던 바다에 해가 떠오르기 시작하자 김원태 선장이 배 양쪽에 설치한 대나무 장대를 내리기 시작한다. 해가 뜨면 깊은 바다에 있는 삼치가 수면 가까이 올라오는데, 이런 삼치들은 대나무 장대를 이용해서 가짜 미끼를 달고 빠르게 배를 움직여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렇게 두 가지 낚시 방법으로 잡은 삼치는 상처가 나지 않아 그물로 잡은 것보다 가격을 비싸게 받을 수 있어서 이곳에서는 오래전부터 이렇게 잡고 있다.

저녁 무렵이 되자 김원태 선장이 나로도가 아닌 거문도를 향해 배를 돌린다. 다음날 다시 바다를 나가야 하는데, 위치상 가까운 거문도항에서 하룻밤을 보내기 위해서라고 한다. 낚아 올린 삼치로 저녁을 간단하게 해결하고 배 안에서 잠을 청하는 김원태 선장. 다음날도 다시 삼치 조업을 하기 위해 바다로 향한다. 다행히 어제보다 삼치를 많이 낚아 올린 김원태 선장. 위판장에서 좋은 가격을 받고 삼치를 판매하고 나니 어제보다 한결 밝은 얼굴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기분 좋게 집에 돌아온 김원태 선장이 잡아 온 삼치로 회를 뜨고 숯불에 삼치를 통째로 구워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삼치 한 상을 차려 낸다.

고소하고 담백한 국민 생선 삼치! 본고장 나로도에서 찬 바람이 불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대삼치잡이의 생생한 현장과 역사, 그리고 맛있는 향토 별미 이야기까지! 

EBS1 <바닷가 사람들> ‘삼치 편 - 남해의 진객! 나로도 대삼치잡이’는 10월 20일(수)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 EBS ‘바닷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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