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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세 일부 백신 접종 첫날부터 모더나 오접종…정은경 “송구”
16~17세 일부 백신 접종 첫날부터 모더나 오접종…정은경 “송구”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10.20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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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식품의약품안전청 등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식품의약품안전청 등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12∼17세 청소년과 임신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오접종 사례가 나오기도 했다. 청소년은 화이자 백신을 맞아야 하는데, 일부 의료기관 혼선으로 모더나 오접종 사례가 나온 것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소아·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오접종 사례가 접종 첫날(18일) 8명, 둘째날(19일) 1명 등 9명이 발생한 것과 관련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전봉민 무소속 의원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감사 자리에서 "12~17세 소아·청소년 접종을 철저히 해달라고 지난 국정감사 때 말씀 드렸다. 그런데 첫날부터 모더나로 8명이 오접종을 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16~17세(2004~2005년생) 소아·청소년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18일 허가된 화이자 백신이 아닌 모더나 백신으로 오접종한 사례가 △서울 1건 △경기 1건 △충남 1건 △전북 1건 △경남 4건 등 8건 발생했다. 또 전 의원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접종 사례는 1건이 추가됐다.

전 의원은 "지금 예약률도 55%밖에 되지 않는다. 결국 부모님들이 걱정이 앞서는 부분인데, 첫날부터 오접종을 8명이나 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10대 확진자가 2주 전에 비교해 15% 정도로 늘어났다"며 "백신 이상반응에 대한 부분이라든지 기타 부분을 면밀히 검토해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정 청장은 "오접종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는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9명에 대해서는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치료에 노력하겠다. 의료계와 협의해 오접종도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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