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도전하는 벤투호의 한국 축구대표팀이 내달 11일 고양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22일 “11월11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UAE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 홈 경기를 갖는다”고 발표했다.
고양종합운동장은 앞서 6월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경기가 열렸던 곳으로 태극전사에게도 익숙한 장소다. 한국은 최종예선 A조에서 2승2무(승점 8)로 이란(3승1무·승점 10)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하고 있다.
한편 11월 홈 경기에서는 10월 무관중과 달리 팬들이 축구장에 입장할 예정이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수도권 지역의 경우 백신 1,2차 접종을 모두 마친 팬들은 경기장 수용 규모의 최대 30%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다만 아직 11월에 방역 당국의 조치가 변할 수 있어 대한축구협회는 어느 정도의 관중이 입장할 수 있을지 못 박지 않았다.
협회 관계자는 이날 "위드 코로나 정책이 시행되면 축구장의 경우에도 입장 기준 등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10월까지 상황을 지켜본 뒤 티켓 예매 등을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다음달 11일 UAE와 홈 5차전을 치른 뒤 16일 이라크와 원정 6차전을 치른다. 아직 이라크와의 경기가 펼쳐질 장소와 시간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전까지 이라크는 국내 사정 등을 이유로 '제3지역'에서 경기를 펼쳤다. 현재 카타르 도하에서 6차전이 열릴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이 또한 확정된 것은 아니다.
협회 관계자는 "오늘까지 공식 공문에서도 장소와 시간은 추후결정(TBD)으로 나왔다"면서 "확정되는 대로 공지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Queen 이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