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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내년 예산안 44조 '역대 최대' … 소상공인·청년에 2.2조 지원 
오세훈, 내년 예산안 44조 '역대 최대' … 소상공인·청년에 2.2조 지원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11.01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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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내년도 새해 예산안을 10% 가까이 증가한 44조748억원 편성해 1일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사상 처음으로 4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예산보다 9.8%(3조9186억원)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이다.

코로나19 사태로 무너진 민생을 살리고 일상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 소상공인, 청년 지원 등을 골자로 2조2398억원을 편성했다.

코로나19 피해가 집중됐던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회복지원에 3563억원을 투입한다.

골목상권 살리기 사업을 새롭게 시작하고, '서울런' 플랫폼 구축과 운영 예산으로 113억원을 편성했다. 서울런을 이용하는 초·중·고교생의 학습 지원을 위한 서울형 멘토링 사업에도 55억원 투입한다.

선별복지 제도인 '안심소득' 예산으로 74억원을 편성해 내년부터 50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실시한다.

청년 성장의 공정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예산으로는 9934억원을 편성했다. 청년 일자리 및 활동 지원에 2070억원, 청년 주거 지원에 7486억원 등을 투입한다.

자립·상생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 예산으로는 4772억원을 편성했다. 내년도 서울시 전체 일자리 예산은 2조2299억원으로 올해보다 5.1% 증가했다.

정릉천·도림천·홍제천 등에는 수변문화공간을 조성(64억원)하고, 세종문화회관 세종홀 리모델링 예산으로 24억원을 편성했다.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에는 3조4355억원을 투입한다. 유치원 무상급식을 시작하고, 어린이집 급간식비도 인상한다. 1인 가구 지원에는 올해(141억원)보다 7배 이상 증액한 1070억원을 투입한다.

민간 참여형 장기전세주택, 저이용·유휴부지 활용 공공주택 건설 등 양질의 주택을 통한 서민 주거안정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예산으로는 6177억원을 편성했다.

보라매병원 안심호흡기 전문센터를 건립(24억원)하고, 코로나19 백신접종 시행비도 1058억원 지원한다.

만 19세부터 64세까지 서울시민 5만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맞춤 건강관리가 가능한 서울형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에는 61억원을 투입한다.

매력적인 서울을 만들기 위한 예산으로는 2조2109억원을 투자한다. 뷰티, 디자인 등을 보강해 서울을 매력적인 관광도시로 만들고, 서울 각 지역의 특색있는 발전을 지원해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GTX-A 등 수도권을 연결하는 광역 철도망 확충(4017억원)에도 속도를 낸다. 신도심으로 육성 중인 동북권 창동상계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등 인프라 개선이 추진된다.

강남 등에 자율주행차 기반을 조성하고, 드론택시 등 하늘길을 열기 위한 UAM 도입 등 미래형 스마트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8499억원을 투입한다.

내년 준공을 앞둔 신림선 경전철, 난지한강 수상레포츠 통합센터 등 기반시설과 시민편의시설들이 차질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관련 재원은 우선 배정했다.

오 시장은 "코로나로 무너진 민생을 회복하고 서울의 미래 성장과 도약을 이끌기 위해 내년도 예산이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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