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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과 키움의 와일드카드 1차전 ... 치맥하며 가을야구 즐긴다
두산과 키움의 와일드카드 1차전 ... 치맥하며 가을야구 즐긴다
  • 김원근 기자
  • 승인 2021.11.01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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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결정전에서 관중석을 50% 메운 삼성 라이온즈 팬들
1위 결정전에서 관중석을 50% 메운 삼성 라이온즈 팬들

1일 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 방역체계가 전환됨에 따라 프로야구 가을 축제를 치맥을 즐기며 볼 수 있게 됐다.

1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으로 포스트시즌 막이 오른다.

정규시즌 4위를 차지한 두산은 이날 경기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오는 4일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르게 된다. 키움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1~2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2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챙겨야 한다.

한해 농사를 결정지을 수 있는 맞대결이기 때문에 그라운드의 열기는 뜨거울 전망이다. 이에 못지않게 관중석 분위기도 화끈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기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된 이래 처음으로 100% 관중 입장이 가능해진 경기다.

정부가 이날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지침을 시행하면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포스트시즌 전 경기 좌석을 100% 백신 접종자 구역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관중은 입장 시 백신접종 완료 증명서나 48시간 이내에 발급된 PCR 음성확인서를 제시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접종을 하지 못한 팬은 의사의 소견서를 지참하면 입장이 가능하다.

야구계는 관중석에 구름 관중이 모여 가을야구 분위기가 더욱 고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10월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1위 결정전은 경기장 수용 인원의 50%인 1만2244석이 9분 만에 매진되는 등 높은 인기를 보였다. 1위 결정전 관중 수는 야구장을 찾은 것은 코로나19 시대 이후 최다 관중이었다.

삼성라이온즈파크 관중석의 절반만 관중이 들어섰지만 야구장 분위기는 전과 확연히 달랐다. 육성 응원이 금지된 관중들은 박수로 응원팀에 힘을 불어 넣었다. 

지난해부터 고요한 야구장에서 경기할 날이 많았던 선수들은 관중석을 메운 팬들의 응원을 받아 전력을 다했고, 명승부가 펼쳐졌다. 

이틀을 쉬고 마운드에 오른 KT의 윌리엄 쿠에바스는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KT 2루수 박경수는 9회말 호수비를 펼치기도 했다. 삼성의 원태인도 6이닝 1실점(비자책) 역투를 하며 홈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관중들은 전 좌석을 메울수 있지만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여전히 육성 응원은 할 수 없고 마스크는 착용해야 한다. 그러나 전과 다르게 취식이 허용돼 맥주와 치킨 등을 즐기면서 직관을 할 수 있다.

단 실내 야구장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는 취식이 금지된다. 고척스카이돔을 안방으로 사용하는 키움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한 상황이다. 또한 14일부터는 고척스카이돔에서 한국시리즈가 진행된다. KBO는 추운 날씨를 감안, 고척스카이돔에서 한국시리즈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Queen 김원근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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