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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돔 '인조잔디'서 희비 엇갈려 ... 두산 2실책으로 1차전 패배
고척돔 '인조잔디'서 희비 엇갈려 ... 두산 2실책으로 1차전 패배
  • 김원근 기자
  • 승인 2021.11.15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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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은 실책으로 승패가 갈렸다.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은 실책으로 승패가 갈렸다.

10개 구단 홈구장 중 유일한 인조잔디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이하 고척돔)의 적응력이 한국시리즈 승부의 변수가 되고 있다. 1차전에서는 실점으로 연결된 2개의 실책을 범한 두산 베어스가 KT 위즈에 무릎을 꿇었다.

KT와 두산은 15일 오후 6시30분 고척돔에서 한국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KT는 2연승을, 두산은 반격의 1승을 노린다. KT와 두산은 경기력 외에 경기가 펼쳐질 고척돔의 인조 잔디도 신경 써야 한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리그 중단과 2020 도쿄 올림픽 개막에 따라 정규시즌이 예년보다 늦게 끝났다. 이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추운 날씨를 감안, 고척돔에서 한국시리즈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고척돔은 KBO리그 10개 구단 홈구장 중 유일하게 인조 잔디가 깔려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내야수들이 수비를 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이강철 KT 감독은 한국시리즈를 하루 앞둔 지난 13일 "고척돔 경기에선 빠른 땅볼 타구 때문에 야수들이 평소와 다르게 수비를 해야 한다"면서 "특히 글러브를 빨리 뻗어야 한다"고 경계했다.

KT는 올해 고척돔에서 가진 정규시즌 8경기에서 9개의 실책을 범하는 등 고전했다. 홈팀 키움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실책이었다. 또한 지난해 고척돔에서 열렸던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도 실책 6개를 기록하며 1승 3패로 고개를 숙인 아픈 기억이 있다. 

이 감독은 "단기전에서는 수비가 단단해야한다. 작은 실수가 걷잡을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고 선수들에게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감독의 예상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정확하게 맞아 떨어졌다. 실책을 1개도 범하지 않은 KT가 실책 2개로 흔들린 두산을 꺾었다.

두산의 3루수 허경민은 0-0이던 4회말 무사 1루 때 유한준의 빠른 타구를 뒤로 빠뜨리는 실수를 범했다. 무사 1, 2루가 된 KT는 제라드 호잉의 희생번트와 장성우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두산이 1-2로 끌려가던 7회말에는 유격수 김재호가 1사 2루 때 조용호의 땅볼 타구를 한 번에 포구하지 못하면서 출루를 허용했다. 1사 1, 3루에서 두산은 2점을 더 내주면서 1차전을 내줬다.

실책으로 승리를 내준 두산의 김태형 감독이 "수비에서 아쉬운 부분이 나왔다"고 말할 만큼 두산 입장에선 안타까운 결과다. 특히 실책을 범한 2명 모두 큰 경기 경험이 많은 베테랑이어서 그 아쉬움이 더 클 수밖에 없다.

이강철 KT 감독은 1차전 승리 후 "실책 없이 경기를 마친 것이 승리의 요인"이라며 "유격수 심우준과 2루수 박경수가 좋은 수비를 펼쳤다"며 무실책 수비에 기뻐했다. 

앞으로 남은 한국시리즈에서도 어느 팀이 실책을 적게 하느냐에 따라 우승팀이 결정 될 수 있다.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고척돔의 인조 잔디에 잘 적응해야 하는 KT와 두산이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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