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22:25 (금)
 실시간뉴스
방역 당국 “사적모임·영업시간 제한 고려 안해…고령층 부스터샷 서둘러야”
방역 당국 “사적모임·영업시간 제한 고려 안해…고령층 부스터샷 서둘러야”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11.23 12: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지난 13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지난 13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과 관련, 방역 당국은 다시 사적모임·영업시간 제한을 통한 방역 강화가 "당장 필요하다고 보진 않는다"고 재차 확인했다.

그러면서 고령층의 추가 접종을 서두르되 상황 악화가 지속되면 비상계획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에 부분적으로라도 방역 수칙을 강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699명(국내발생 2685명) 발생했다. 화요일 집계 기준으로는 역대 최다 기록으로 지난주(16일) 2124명보다는 575명, 2주 전(9일) 1715명과 비교하면 984명이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도 역대 최다(549명)를 보였고, 사망도 30명으로 연일 20~30명대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이같은 유행 상황 원인으로 고령층의 접종 효과 감소 때문으로 보고 있다.

손 반장은 "지금의 유행 양상은 고령층을 중심으로 요양병원·시설 같은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며 "유행 규모에 비해 위중증 환자가 굉장히 많이 발생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사회나 일반에 대한 (방역 강화) 조치보다 고령층 추가접종을 서두르고 취약시설을 보호하는 조치가 더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이런 가운데 지역사회를 통해 유행이 확산하는 것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 상황이 엄중해진다면 비상계획을 비롯한 여러 조치도 논의하고 숙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22일부터 접종 간격이 단축된 추가접종 대상자의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60세 이상 고령층 및 요양병원 입소자·종사자는 4개월, 50대와 우선접종 직업군은 5개월로 단축됐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