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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부세·금리인상·대출규제…서울 아파트값·전셋값 상승률 둔화 지속
종부세·금리인상·대출규제…서울 아파트값·전셋값 상승률 둔화 지속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11.26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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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자료]
[한국부동산원 자료]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가라앉고 있다. 정부의 강도 높은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과세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의 '2021년 11월 4주(2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 변동률은 0.17%를 기록했다. 상승 폭이 전주 대비 0.03%포인트(p) 줄어든 가운데 수도권과 지방 역시 각각 0.03%p, 0.02%p 감소한 0.18%, 0.16%로 집계됐다.

서울도 0.11%를 기록했다. 상승세 둔화가 5주 연속 이어지는 가운데 직전 4주간 0.01%p씩 나타난 축소 폭은 이번 주 0.02%p로 커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22일 종합부동산세 고지된 가운데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매수세가 위축했다"며 "관망세가 짙어지며 서울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 폭이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용산구(0.23%)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지속하며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마포구도 0.18%로 비교적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강남3구도 서초구 0.19% 송파구 0.17% 강남구 0.17% 등으로 서울 다른 지역보다 상승률이 높았다. 이 밖에 강동구 0.14% 강서구 0.13% 등 상승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25%, 0.21%를 기록했다. 인천은 연수구(0.37%), 계양구(0.31%) 등을 중심으로 올랐다. 경기는 이천(0.53%), 안성(0.47%), 군포(0.33%), 안산 상록구(0.31%), 오산시(0.31%) 등의 오름세가 컸다.

지방은 경남(0.31%), 광주(0.23%), 충북(0.23%), 제주(0.21%), 충남(0.2%), 대전(0.16%), 부산(0.16%) 등이 상승했다. 대구와 세종은 각각 -0.02%, -0.21%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계속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4% 오르며 상승 폭이 축소했다. 수도권과 지방도 각각 0.15%, 0.13%로 상승세가 둔화했다.

서울은 거래활동 감소하고 물량 누적 등으로 상승세는 멈췄으나, 학군지와 역세권 대단지 중심으로 상승하며 1주 전과 같은 0.11%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마포구 0.16% △중구 0.16% △용산구 0.15% △강동구 0.14% △송파구 0.13% △강남구 0.11% △서초구 0.09% △양천구 0.13% △구로구 0.13% 등이 상승했다.

인천과 경기는 0.15%, 0.17%로 집계됐다. 지방은 울산 0.24%, 광주 0.14% 등으로 나타난 가운데 세종이 -0.1%를 기록하며 12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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