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포인트 넘게 하락하며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낙폭을 회복하며 291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코로나19 신종 변이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공포감에도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29일 오전 9시5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22p(-0.79%) 하락한 2913.22를 가리키고 있다. 한때 2900선이 깨지면서 2890.78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910선 위에 다시 올라왔다.
지난 주말 미국 시장 등 글로벌 시장이 오미크론 공포로 2% 넘게 급락한 것에 비하면 낙폭은 크지 않은 편이다.
기관이 강한 매수세를 보이며 증시를 떠받치고 있다. 현재 기관은 7221억원을 순매수 했다. 외국인도 467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7406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제약바이오 종목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보다 2만7000원(3.10%) 상승한 89만7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SDI(-2.1%), 카카오(-1.59%), 삼성전자우(-1.5%), 기아(-1.49%), 현대차(-1.46%), NAVER(-0.77%), LG화학(-0.55%)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의약품(2.33%), 의료정밀(1.13%), 통신업(-0.28%), 전기전자(-0.62%), 시가총액규모대(-0.67%) 등이다. 하락 업종은 기계(-4.52%), 비금속광물(-2.20%), 종이목재(-2.04%), 건설업(-1.96%), 운수창고(-1.84%) 등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7.63p(-0.76%) 하락한 998.26를 가리키고 있다. 앞서 코스닥도 19.25p(-1.91) 내린 986.64로 출발했었다.
외국인은 1516억원, 기관은 439억원 각각 순매수했고 개인은 200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씨젠(12.24%), 셀트리온제약(1.2%), 위메이드(1.15%), 셀트리온헬스케어(1.06%) 등은 상승했다. 엘앤에프(-2.87%), 에코프로비엠(-1.84%), 천보(-1.8%), 펄어비스(-0.75%), 에이치엘비(-0.27%)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제약(0.83%), 디지털컨텐츠(-0.08%), 출판·매체복제(-0.30%), 유통(-0.42%), KOSDAQ 100(-0.95%) 등이다. 하락 업종은 종이·목재(-2.93%), 소프트웨어(-2.89%), 건설(-2.88%), 컴퓨터서비스(-2.53%), 금속(-2.53%)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0.50원 오른 1193.80원을 기록하고 있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