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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오늘저녁] 하루 3백장 너끈, 땡고추돈가스…백반 명인, 김장 후 남은 재료로 만든 한상
[생방송오늘저녁] 하루 3백장 너끈, 땡고추돈가스…백반 명인, 김장 후 남은 재료로 만든 한상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11.29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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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오늘저녁 맛집
생방송오늘저녁 맛집

오늘(29일) 오후 MBC ‘생방송 오늘저녁’ 1676회에서는 △백반 명인 이종임 - 김장 후 남은 재료로 만든 한상 △새참 줍쇼 - 바다에 핀 돌꽃, 굴 따러 가세 △옆집 부자의 비밀 노트 - 흥 부자 선옥 씨의 수제 돈가스 △新 전원일기 - 곶감에 美친 남편 등이 방송된다.

◆ [백반 명인 이종임] 김장 후 남은 재료로 만든 한상

김장철이 끝나고 집집마다 꼭 조금씩 남게 되는 배추와 무. 백반 명인 이종임의 손을 거치면 김장 후 남은 재료도 멋들어진 한 끼 식사로 변한다! 

첫 번째 음식은 김치와 찰떡궁합인 돼지고기를 이용한 편육 말이. 항상 사먹기만 했던 편육을 이종임은 집에서도 만들 수 있다는데. 절인 배추에 편육을 돌돌 싸 먹으면 끝! 편육 말이의 맛이 어딘가 심심하다면? 김장 후 남은 무를 이용해 무생채를 곁들여 먹을 수 있다. 아삭함이 생명인 무의 식감을 유지하면서도 감칠맛은 더욱 더한 이종임 표 무생채. 무생채까지 넣으면 완전한 편육 말이 완성. 어머니가 즉석에서 고무장갑 끼고 말아주던 수육김치와는 또 다른 차원의 맛을 경험할 수 있다. 

마지막 요리는 무청으로 만든 무청 된장 지짐이다. 무청을 소금물에 데쳐 각종 된장 양념과 버무리면 너무나도 쉬운 밥도둑 반찬이 만들어진다. 김장 후 남는 재료의 화려한 변신! 요리의 대가 이종임에게 요리 비법을 들어보며 이종임만의 김장철 이야기도 함께 전한다.

▷ 방송정보
- <Scook(에스쿡) 청담요리학원> :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도산대로61길), Scook청담
- 오늘요리 : 편육말이, 무청 된장 지짐

◆ [새참 줍쇼] 바다에 핀 돌꽃, 굴 따러 가세~

충청남도 태안군. 이곳엔 하늘이 허락한 날에만 만날 수 있는 새참이 있다. 칼슘 함량이 높아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굴이 바로 그 주인공. 5분 남짓이지만 반드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날씨가 좋지 않으면 채취할 수가 없단다. 그런 이유로 날씨가 좋으면 온 마을 사람들이 총출동하는데. 이들을 진두지휘하는 건 어촌계장 김정송 씨. 

벌써 계장직을 맡은 것도 두 번째란다. 10여 년 전에 계장직을 맡았을 때 몸도 마음도 고돼서 더 하지 않으리라 결심했는데, 마을 사람들 성화에 한 번 더 하게 됐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한다. 오늘도 마을 사람들과 굴 따러 가는 길. 더 추워지기 전 굴 채취를 끝내야 한다는데. 기상 문제로 작업하는 날이 많지 않던 탓에 아직도 갈 길이 멀기만 하다. 

소식을 듣고 일손 돕기 위해 한달음에 달려간 새참녀 이지요 씨! 바닷일은 처음인지라 걱정 반 기대 반으로 따라나서는데. 농사일은 자신 있지만, 바닷일에는 영 서툴기만 한 새참녀. 호미를 높게 치켜든 뒤 바위에 붙은 굴에 사정없이 내리 꽂는데, 과연 결과는~? 굴을 바위에서 떼어내는 데는 성공했지만, 그 상태가 온전치 않아 보인다. 호미에 맞아 굴 껍데기가 깨져버리고 만 것. 알고 보니 호미로 내려치는 게 아니라 틈 사이에 걸고 똑 떼어내야만 한단다. 따는 것도 서툴지만 까는 건 더 서툰 새참녀다.

추운 날씨에 고생한 마을 사람들과 새참녀를 위해 손 걷어부친 부녀회장님. 살도 영양도 꽉~찬 굴로 맛있는 새참을 만들어준다는데. 제철을 맞아 굴 맛이 꿀맛이 됐다! 새콤달콤 굴무침, 뜨끈한 굴국, 고소한 굴전까지! 영양 만점! 바다향 물씬 풍기는 굴 새참 한상을 [새참줍쇼]에서 만나본다.

▷ 방송정보 
- 태안 굴 : 충청남도 태안군 고남면

◆ [옆집 부자의 비밀 노트] 흥 부자 선옥 씨의 수제 돈가스

부산의 한 시장에 흥겨운 노랫소리가 들린다. 우렁찬 목소리로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부르고 있는 이 여자, 좌중을 압도하는 입담까지 갖추었다. 그녀가 한 손으로 튀기고 있는 건 돈가스? 구성진 노래에 한번, 고소한 기름 냄새에 또 한 번 반한 사람들 잔뜩 몰려든다. 

한때 <전국노래자랑>에 나갔을 정도로 끼가 많은 노선옥(56) 씨, 그녀가 튀겨내는 수제 돈가스는 하루 300장은 너끈히 팔려나갈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돈가스가 맛있으려면 신선한 고기를 사용하는 게 첫째라고 믿는 선옥 씨. 매일 새로 들어오는 암퇘지 냉장육만을 사용한다. 

그녀가 꼭 지키는 원칙이 있으니, 1시간 이내에 팔릴 만큼의 양만 만들어내는 것이다. 주문이 아무리 몰려도, 돈가스를 미리 만들어 냉동시키는 일은 금물이란다. 이것을 기름에 좔좔 튀겨내면, 신선하고 육질이 부드러운 돈가스가 완성된단다. 이 집만의 특별한 메뉴가 있으니, 그건 바로 ‘땡고추돈가스’? 평범해 보이는 돈가스를 썰어보니 청양고추가 잔뜩 박힌 반전의 모습! 

유난히 매콤한 걸 좋아하는 부산 사람들을 위해, 자신만의 메뉴를 개발했다.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그 맛에 뜨거운 반응이 줄을 이었단다. 장사도 잘 되고 남부러운 것 없어 보이는 선옥 씨지만, 그녀에게도 남모를 아픔이 있다. 지금은 누구보다 든든한 남편이 결혼 초에는 생활비도 벌어오지 않고 속을 많이 썩였더란다. 가정을 지키기 위해 두 팔 걷어붙여야 했던 선옥 씨, 강한 생활력으로 17년간 족발을 삶아 자식들을 키워냈다.

‘내 팔자는 왜 억세지?’ 하는 생각에 견딜 수 없이 우울한 날들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선옥 씨는 노래를 불렀단다. 돈가스를 튀기는 지금도 손님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서, 또 스스로 살아갈 용기를 내기 위해서 매대 앞에서 노래를 부른다. 선옥 씨의 그러한 열정에 단골들은 늘어나고, 남편과 자녀들의 열렬한 지지까지 더해지며 명물 가게로 거듭났단다.

▷ 방송정보
- <황금수제돈까스>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개금동(복지로13번길) 개금시장 내
- 메뉴 : 땡고추돈가스 / 등심돈가스, 카레돈가스, 치즈돈가스, 돈가스도시락 등

◆ [新 전원일기] 곶감에 美친 남편

경상남도 산청 금만마을에 소문난 일개미가 있다? 50년을 한결같이 곶감 농사에 올인! ‘대한민국 1등 과일’이라는 타이틀을 꿰찼다는 백한흠(70) 씨가 그 주인공. 말주변X,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의 정석이라는 그의 눈빛이 돌변하는 딱 한순간, 바로 곶감을 만질 때!

50년 결혼 생활을 동안 본 적 없는 사랑스러운 눈빛과 손길을 곶감에만 내어주니 아내는 속이 상하는 적도 한두 번이 아니라고. 곶감에 죽고 사는 한흠 씨의 올인 라이프! 함께 해본다.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손수 농장 문을 열고, 온종일 사용할 기계를 점검하는 등 한흠 씨의 아침 스케줄은 바쁘기만 하다. 

게다가 감 깎는 일꾼이 펑크를 내버리는 바람에 더욱 정신이 없었는데. 급기야 아들들 호출! 재깍재깍 올 것이지 느긋한 아들들 때문에 한흠 씨는 속이 터지고, 아들들은 그런 아버지 답답하기만 한데... 말년에 엄마와 여행이나 다니면서 편안하게 지내셨으면 좋겠건만, 대한민국 1등 곶감 만들겠다고 매달리고 있던 아버지가 안쓰러웠던 아들들은 꿈을 포기하고 일손을 자처했다고. 

그 세월이 벌써 17년. 이제 물려줄 때도 된 것 같은데 한흠 씨는 요지부동이다. 게다가 대한민국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는다며 세계에서 1등 가는 곶감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히니 이것 참 기가 막힌 노릇. ‘곶감’을 둘러싼 한흠 씨의 고집과 가족들의 이유 있는 반항까지 함께 해본다.

▷ 방송정보
- <산음골곶감 영농조합> : 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 창촌리(옥단로1968번길)

한편 이날 각 코너에서 소개되는 전화번호는 MBC ‘생방송 오늘저녁’ 프로그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각 음식점의 영업시간은 일상적인 운영시간이며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차예린, 김대호, 이진 아나운서가 공동 진행하는 ‘생방송 오늘저녁’은 ‘생방송 오늘아침’과 자매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정보, 생할의 지혜, 의식주, 대중문화, 사회 이슈의 현장으로 생동감 있게 구성해 매주 월~금요일 오후 6시 15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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