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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수출, 무역역사상 첫 월간 600억불 돌파 … 연간 최대 실적 예상
11월 수출, 무역역사상 첫 월간 600억불 돌파 … 연간 최대 실적 예상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12.01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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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수출액이 월 600억 달러를 돌파하며 대한민국 월간 무역 신기록을 수립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2021년 11월 수출입 동향'을 통해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604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1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11월 수출액은 대한민국 무역 역사상 최초로 월 600억 달러를 돌파한 신기록이다. 

11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32.1%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수입은 573억6000만달러로 43.6% 늘었다. 무역수지는 30억9000만달러로 1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11월 수출액은 기존 월간 최고 수출액인 올 9월 실적(559억2000만달러)을 45억2000만달러 상회하며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가파른 수출 증가세를 보여준다. 

지난달 수출은 13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코로나19 기저효과가 없음에도 30%대의 고성장을 이뤘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실제 올 11월의 비교시점인 작년 11월 수출액의 경우 3.9% 성장한터라, 올해는 기저효과 없이 큰 폭의 성장을 달성했다.  

올 1월에서 11월까지 누계 수출액도 5838억달러로, 올 연간으로 사상 최대 수출 및 무역 규모를 달성할 전망이다.

산업부는 지난달 수출 물량과(+8.2%) 단가가(+22.1%) 동시에 증가하며 균형 있는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수출은 반도체 문제를 겪고 있는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등을 제외하면 견조한 증가세를 나타내며 15대 품목 중 13개가 증가했다. 반도체·석유화학·일반기계·철강 등 주력 품목과 농수산식품·화장품 등 신성장품목이 모두 역대 11월 수출 중 1~2위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도 사상 최초로 8개월 연속, 9대 지역으로 수출이 모두 증가하는 결과를 얻었다. 대(對) 중국·아세안 수출은 모두 월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특히 대중 수출은 사상 첫 150억 달러를 상회했고, 대아세안 수출은 최초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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