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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키르기스스탄·카자흐스탄…낯선 그곳, 추억의 풍경
[세계테마기행] 키르기스스탄·카자흐스탄…낯선 그곳, 추억의 풍경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12.08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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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2월 8일) EBS 1TV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스페셜 – 방랑의 길, 노마드’ 3부가 방송된다.

일상에서 벗어나 발길 닿는 대로 마음 가는 대로 떠나는 여행 ‘방랑의 길, 노마드’. 자유로운 방랑의 길을 나선다.

장대한 톈산산맥 아래 우리와 닮은 유목민들이 살아가는 곳, 중앙아시아.
아직도 숨겨진 명소가 많은 여행의 천국, 태국.
아름다운 절경 속에 한(恨) 많은 역사를 지닌 섬, 아일랜드.
골목골목 돌아다니며 발견하는 다채로운 문화, 인도.

새로운 곳에서 마주친 놀라운 풍경, 자유로움 속에서 만난 반가운 얼굴들! 정처 없이 떠나는 여행, 예상치 않아서 더 즐겁고 행복한 여정이 펼쳐진다.

이날 <세계테마기행> ‘방랑의 길, 노마드’ 3부에서는 ‘낯선 그곳, 추억의 풍경’ 편이 방송된다. 이날은 김상욱 前 카자흐스탄 국립대학 교수가 큐레이터로 나선다.

방랑의 길, 노마드 3부. ‘낯선 그곳, 추억의 풍경’ / EBS 세계테마기행
방랑의 길, 노마드 3부. ‘낯선 그곳, 추억의 풍경’ / EBS 세계테마기행

■ 낯선 그곳, 추억의 풍경 - 12월 8일 저녁 8시 40분

여행하다 보면 새로운 곳에서 익숙함을 발견할 때가 있다. 언어는 다르지만, 문화와 풍습, 먹거리까지! 우리나라와 닮은 구석이 많은 이곳은 중앙아시아다. 오랫동안 이동하면 꼭 한 번씩 들르는 휴게소. 그러나 이곳, 키르기스스탄의 휴게소는 뭔가 독특하다. ‘파렐’이라 부르는 송어구이와 막걸리와 닮은 ‘크므즈(Kumys)’ 한 잔으로 긴 여정을 다시 이어갈 에너지 충전 완료!

톈산산맥의 만년설이 녹아내려 만들어진 이식쿨 호수(Issyk-kul Lake). 국토의 90%가 산악지대인 키르기스스탄의 바다 같은 호수다. 호수 아래에서부터 솟아오르는 온천수로 ‘따뜻한 호수’라고도 불리는데 사람들이 많이 찾는 휴양지로 손꼽힌다.

이어서 찾은 풍경은 일곱 마리의 황소를 닮은 붉은 바위산, 제티오구즈(Jeti Oguz). 흡사 우리나라의 황토로 거대한 바위산을 만들어놓은 듯하다. 그곳에서 만난 할아버지에게서 제티오구즈의 전설을 듣고, 직접 만든 전통 빵 ‘바우르삭(Baursak)’도 먹어본다.

또 하나의 호수를 찾아 떠나는 길, 하늘과 맞닿아 푸른 물감을 풀어 놓은 듯 선명하게 빛나는 송쿨 호수(Songkul Lake). 천혜의 자연이 둘러싼 톈산산맥이 호수를 더욱 빛내주는 듯하다. 낯설지만 익숙한 풍경 또 하나, 어린 시절 뛰놀았던 할머니 댁 텃밭을 옮겨 놓은 듯한 탈라스(Talas)의 한 가정집. 호박, 파프리카, 참외, 멜론 등 각종 채소가 가득한 마당을 지나 집안에 들어서자 알록달록한 수공예품 ‘쿠라크(Kurak)’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평생 수공예품을 만들며 네 명의 자식을 키웠다는 레이다. 그 모성애 가득한 사연에는 지나온 세월만큼 깊은 가족에 대한 사랑이 묻어있다.

카자흐스탄 알마티(Almaty)에서는 갓 지은 밥으로 만든 볶음밥, 플로프(Plov)와 카자흐스탄 국민 음식, 닭고기 샤슬릭을 맛본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나서 다음으로 도착한 곳은 노란색 논이 드넓게 펼쳐진 크질오르다(Kzyl-Orda). 톈산산맥의 만년설이 중앙아시아 최대 벼 생산지로 만든 이곳은 고려인들이 일군 땅이다. 수확 시기 풍요로운 추수의 현장 속으로 찾아가 본다.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달하는 여행 프로그램 EBS1 ‘세계테마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제공 = EBS 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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