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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초수급 1인가구 101만3000가구…수급대상 가구의 69.4%
지난해 기초수급 1인가구 101만3000가구…수급대상 가구의 69.4%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12.08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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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제공]
[통계청 제공]

지난해 전체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가구 중 1인가구 비중이 70%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수준이다.

8일 통계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21 통계로 보는 1인 가구' 자료를 발표했다.

2020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을 받는 1인가구는 약 101만3000여가구로, 수급대상 가구의 69.4%에 달했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을 받는 1인가구는 전년대비 15.2% 증가했다. 이는 전체 가구 증가율(13.8%)보다 1.4%포인트(p) 높았다.

전체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가구 중 1인가구 비중은 2014년 68.4%까지 높아졌다가 2015년 60.3%가 된 이후 매년 증가했다.

올해 기준 1인가구의 53.2%는 본인 스스로 노후생활비를 마련했다. 정부·사회단체 도움으로 마련하는 비중은 1인가구가 31.2%로 전체 인구(13.4%)의 2.3배 수준이다.

1인가구의 40.6%는 취미활동을 하며 노후를 보내고 싶다고 응답했다. 이어 여행·관광활동(29.0%), 소득창출활동(14.2%) 순이었다. 선호 장례방법은 화장 후 봉안(34.4%)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1인가구 지원정책 1순위는 주택안정지원(50.1%)이 가장 높았고 이어 돌봄서비스 지원(13.4%), 건강증진 지원(9.7%) 순이었다.

2018년 기준 1인가구 의료비는 95만5000원으로 18세 이상 인구의 약 1.4배 수준이다. 18세 이상 전체 인구 대비 1인가구의 연간 의료비 격차는 27만원으로, 2015년 이후 지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인가구의 건강관리 실천율은 모든 부문에서 전체 인구보다 낮았다. 적정수면은 6.3%p, 아침식사하기는 5.3%p, 정기 건강검진은 4.3%p, 규칙적 운동은 1.7%p 낮았다.

1인가구 유병률은 38.9%로 전체 인구(25.0%)보다 13.9%p 높았다. 1인가구 유병자의 평균 유병일수는 11.3일로 전체 인구(9.9일)보다 1.4일 더 많았다.

올해 기준 1인가구는 전체 인구보다 정적인 활동으로 주말 여가를 보냈다. 동영상 콘텐츠 시청이 83.8%로 가장 많고 이어 휴식(73.8%), 컴퓨터게임·인터넷검색(27.6%), 취미·자기개발(20.8%), 스포츠활동(13.8%) 등 순이었다.

전체 인구의 경우 동영상 콘텐츠 시청, 휴식활동은 1인가구보다 소폭 낮고, 취미·자기개발 활동(22.6%)과 스포츠활동(15.0%)은 비교적 높았다.

지난해 1인가구의 평일 하루 평균 여가시간은 전년대비 0.5시간 증가한 4.7시간으로 전체 인구보다 1시간 더 많았다.

1인가구 3가구 중 1가구는 월평균 여가활동 비용이 5만원을 넘지 않았다.

올해 기준 1인가구의 여가생활 만족도는 2년 전보다 4.3%p 떨어진 22.8%였다. 1인가구의 여가생활 만족도는 전체 인구보다 낮은 경향이 있고, 불만족 원인은 경제적 부담(48.8%), 건강·체력 부족(18.5%) 등 순이었다.

지난해 1인가구의 32.4%는 전반적으로 사회가 안전하다고 응답했다. 2018년보다 안전하다는 인식이 10.6%p 늘었다.

또 1인가구의 26.6%는 범죄에 대해 우리 사회가 안전하다고 응답해 2년 전보다 안전하다는 인식이 8.4%p 증가했다.

1인가구 44.2%는 현재 전반적 생활환경이 좋다고 응답했으나, 전체 인구보다는 1.5%p 낮았다. 현재 생활환경이 나쁘다는 1인가구 비중은 10.7%로 전체 인구(9.1%)보다 1.6%p 높았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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