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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중 평가원장, 수능 출제 오류 책임지고 사퇴
강태중 평가원장, 수능 출제 오류 책임지고 사퇴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12.15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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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중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지난 9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브리핑실에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강태중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지난 9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브리핑실에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제오류 판결을 무겁고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 

강태중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원장이 수학능력시험 출제 오류 논란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기로 했다.

강 원장은 1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2학년도 수능 생명과학Ⅱ 정답결정 처분취소 소송 판결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이번 일의 책임을 절감하고 자리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강 원장은 "평가원은 2022학년도 수능 생명과학Ⅱ 정답결정 취소 소송에 대한 서울행정법원 제6재판부의 판결을 무겁고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험생과 학부모님 그리고 선생님을 포함한 모든 국민께 충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강 원장은 "평가원은 이번 일이 빚어진 데 대하여 통렬히 성찰하고, 새로운 평가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며 "남은 대입전형 절차를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부장판사 이주영)는 이날 수험생 92명이 평가원을 상대로 낸 2022학년도 수능 정답결정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논란이 된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은 '전원 정답'으로 처리된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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