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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나뭇잎 밭을 도화지로 삼아…청년 농부들 축제의 현장
[EBS 한국기행] 나뭇잎 밭을 도화지로 삼아…청년 농부들 축제의 현장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12.17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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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살이라도 젊을 때’ 5부. ‘밭멍하실래요?’ / EBS 한국기행
‘한 살이라도 젊을 때’ 5부. ‘밭멍하실래요?’ / EBS 한국기행

오늘(17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은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마지막 5부가 방송된다.

한자리쯤 차지하고, 원 없이 다해보고, 가질 만큼 가져보고, 내려놓듯 미련 없이 떠나는 곳이 촌이라 믿었다. 하나, 그리 미루고 미루신 어르신들의 시골 로망스는 아직도 닿지 못한 신기루. 오늘이 내 나이 가장 젊은 날, 그 신기루 잡을 힘 있을 때 떠나겠다고 맘먹은 이들이 있다. 그들이 그려가는 좌충우돌 시골살이 도전기. 난 떠나기로 했다.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이날 <한국기행> ‘한 살이라도 젊을 때’ 5부에서는 ‘밭멍하실래요?’ 편이 소개된다.

‘한 살이라도 젊을 때’ 5부. ‘밭멍하실래요?’ / EBS 한국기행
‘한 살이라도 젊을 때’ 5부. ‘밭멍하실래요?’ / EBS 한국기행

◆ 밭멍하실래요? - 12월17일(금) 밤 9시 30분

강원도 영월, 오늘이 가장 젊은 날이라는 청춘들이 사람 소리 하나 없는 시골 마을에 다 같이 멍 때리러 모였다!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공기업에 들어갈 만큼 효자였던 태원 씨. 빼곡한 도시에서 기성품처럼 나를 맞춰가며 사는 삶이 싫었다.

도시엔 내가 없이도 충분히 돌아갈 수 있지만 이곳은 내가 먼저 손 내밀지 않으면 안 될 것들이 천지였다. 

흙 만지며 멍 때려도 누구 하나 뭐라 하지 않는 이곳에서 24살 태원 씨는 자급자족의 주는 기쁨을 알아버렸다. 

‘한 살이라도 젊을 때’ 5부. ‘밭멍하실래요?’ / EBS 한국기행
‘한 살이라도 젊을 때’ 5부. ‘밭멍하실래요?’ / EBS 한국기행

돈 없이 움직이지 않는 도시와 달리 이곳은 노동력만 있으면 얼마든지 내게 내어줄 수 있는 무한의 공간이었다. 

폐축사로 무너지던 공간은 그들에게 숙소가 됐고, 못 쓰던 싱크대는 닭들의 보금자리가 됐다. 계절마다 싹을 틔우는 농작물들은 꼭 기분 따라 골라 먹는 우리만의 뷔페 같았다.

도시에서 눈치 싸움하며 내 자리를 얻어내지 않아도 화려한 조명이 나를 감싸지 않아도 별빛이 쏟아지는 자리라면 그들에겐 어디든 상석. 

나뭇잎 밭을 도화지로 삼아 자신만의 그림을 그려가는 청년 농부들에게 이곳은 언제나 축제의 현장이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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