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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명 작가 시사동화집 '온정이' 발간
장수명 작가 시사동화집 '온정이' 발간
  • 김도형 기자
  • 승인 2021.12.16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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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정이'는 어른의 눈높이에 맞춘 시사 동화집이다.

작가는 책머리에서 "우리가 사는 세상은 이분법적인 세상이다. 작가는 모름지기 혁명가일 수도, 세상을 만드는 창조자일 수도 있다"고 밝힌다.

이번 작품은 담담한 묵화처럼 그려진 삽화가 수록되어 작품의 분위기를 더한다.도시적이고 암울한 내용들이지만 시사적으로 꼭 한번은 누구나 생각해 봐야 할 문제들에 대한 화두를 작품 속에서 던지고 있다.

표제작 '온정이'부터 '소풍가는 날'에 이르기까지 현대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담아냈다.
 
삭막한 사회 속에서도 삶의 희망과 사랑을 전달하고 떠난 국수할매, 고시원에서 살다 화재 사건에 직면한 이주노동자의 자녀 온정이, 바이러스가 창궐한 세상에서 살아가는 실험실의 연구원 리희, 다정했던 엄마친구 이웃 이모가 새엄마로 맞이한 아이 영이까지 시사 문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장수명 작가의 <온정이>는 책을 읽어주는 부모들과 더불어 앞으로 자라날 아이들 또한 현실 문제에 대한 고민을 함께 이해하고 생각을 키워 나가는 장이 될 것이다.

장수명 작가는 경북 영주에서 태어났으며, 지금은 제주도 서귀포에서 생활하며 집필하고 있다.
 
작품집으로 「동백꽃」 「똥돼지」 「내 이름은 아임쏘리」 「도깨비 대장이 된 훈장님」 「고래나라」등 다수의 도서가 있으며, 동화 『호수에 갇힌 달님』으로 새벗문학상을 수상했다.
 
한라일보 신춘문예 심사위원을 역임했고 현재 문화광장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Queen 김도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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