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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작년 매출 279조 ‘사상 최대’…영업익 51.5조, 전년比 43.29%↑
삼성전자 작년 매출 279조 ‘사상 최대’…영업익 51.5조, 전년比 43.29%↑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2.01.07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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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게양대에서 삼성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게양대에서 삼성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1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279조400억원, 영업이익 51조5700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7.83% 증가한 것으로 삼성전자 창사 이래 연간 기준 역대 최대다. 이전까지 역대 최대 매출은 반도체 초호황기였던 2018년의 243조7700억원이다. 

연간 영업이익은 43.29% 늘어나 50조원을 넘어섰지만,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2018년 58조8900억원에는 7조원가량 못 미치는 역대 3위다.

삼성전자의 2021년 4분기 매출은 76조원, 영업이익은 13조800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48%, 영업이익은 52.49% 증가했다. 전기 대비로는 매출은 2.7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2.77% 감소했다.

연간 최대 매출의 1등 공신은 반도체다. 메모리 반도체(D램, 낸드플래시)에서 세계 1위인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까지 이어진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의 수혜를 봤다.

삼성전자 측은 "반도체는 물론, 세트(TV·가전·모바일 등) 부분의 판매 호조로 매출 역대 연간 1위, 영업이익은 역대 3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메모리 반도체는 지난해 3분기 말부터 가격 하락이 시작됐지만, 작년 말부터 현물 가격이 오르고 고정거래가격 하락이 멈추면서 하락세가 길지 않아 실적에 큰 영향은 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비메모리 사업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에서도 단가 상승, 수율 개선 등에 힘입어 수익성이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4분기는 모바일, TV, 가전 등 이른바 완성품을 일컫는 '세트' 제품이 판매 호조를 보였고, 디스플레이도 양호했다"라며 "디스플레이는 원래 4분기가 성수기인데, 스마트폰 주요 고객사(애플) 수요가 견조했고, QD디스플레이 양산에 따른 비용 증가가 손익에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이어 "모바일은 폴더블폰이 판매 호조를 보였고, 갤럭시S시리즈, 태블릿 웨어러블 판매가 견조했다"며 "특별격려금이 반영돼 영업이익이 조금 낮아졌고, 메모리 가격 하락도 영향을 미쳐 기대보다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삼성전자의 사업부별 매출액은 반도체가 94조8000억원, 디스플레이가 32조7000억원, 모바일을 담당하는 IM부문 107조5000억원,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CE부문이 63조3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추산했다. 영업이익은 반도체 2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4조6000억원, IM부문 14조원, CE부문 4조2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사업부별 실적을 포함한 지난해 확정실적을 이달 27일 발표할 예정이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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