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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네마 ‘마스크 오브 조로’…전설적인 멕시코 복면 영웅 ‘조로’ 액션·로맨스
일요시네마 ‘마스크 오브 조로’…전설적인 멕시코 복면 영웅 ‘조로’ 액션·로맨스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2.01.09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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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일요시네마 ‘마스크 오브 조로 (원제: The Mask of Zorro)’ 포스터 / 네이버 영화정보

오늘(9일) EBS1 ‘일요시네마’는 마틴 캠벨 감독의 액션·모험·멜로/로맨스 영화 <마스크 오브 조로 (원제: The Mask of Zorro)>가 방송된다.

안토니오 반데라스(알렉산드로 뮤리에타 / 조로), 안소니 홉킨스(돈 디에고 데 라 베가 / 조로), 캐서린 제타-존스(엘레나 몬테로 / 엘레나 뮤리에타) 등이 열연한 <마스크 오브 조로>는 1998년 제작된 미국·독일 합작 영화로 국내에서는 1998년 10월 개봉했다. 상영시간 136분. 15세 이상 관람가.

◆ 시놉시스 : '조로'라는 이름으로 전설적인 영웅이 된 돈 디에고는 알타캘리포니아에서 20년이 넘도록 스페인의 억압에 대항해 싸워 왔다. 그러던 어느날 그는 폭군 라파엘 몬테로에게 모든 것을 빼앗기고 감옥에 갇힌다. 

이 때 그의 아내는 죽고 어린 딸은 몬테로가 데려가 버린다. 긴 세월이 흐른 후, 감옥에서 탈출한 돈 디에고는 자신의 후계자를 찾다가 한 때 강도였던 알렉산드로 뮤리에타를 발견한다. 

알렉산드로는 돈 디에고의 엄격한 훈련을 통해 예전의 그처럼 용감무쌍한 영웅으로 탄생한다. 한편 몬테로를 친아버지로 알고 자란 엘레나는 알렉산드로와 마주친 순간 운명적인 사랑을 예감한다.

EBS 일요시네마 ‘마스크 오브 조로 (원제: The Mask of Zorro)’ 스틸컷 / 네이버 영화정보

◆ 줄거리 : (1821년, 3백년에 걸친 스페인의 멕시코 지배가 끝나갈 무렵, 산타 아나가 이끄는 반군이 북부, 캘리포니아에 진입하자 농민은 스페인 총독, 돈 라파엘 몬테로의 처형을 요구했다. 하지만 몬테로는 스페인에 돌아오란 명령을 거역하고 마지막으로 한번 더 자신의 힘을 과시했다.

전설적인 주인공 '조로' 돈 디에고 드 라 베가(Zorro / Don Diego De La Vega: 안소니 홉킨스 분)는 폭군 라파엘 몬테로에게 가족과 모든 것을 빼앗기고 감옥에 갇힌다. 이제 긴 폭정을 막을 그의 후계자를 찾아야 했고, 바로 이때 한때는 강도였던 알렉산드로 뮤리에다(Alejandro Murrieta / Zorro: 안토니오 반데라스 분)를 찾아낸다. 

마스크, 검, 채찍으로 무장하고 칠흑 빛 종마 토네이도를 탄 새로운 조로. 몬테로가 캘리포니아를 사려는 계략을 막고, 20년간의 부정을 바로잡아 독재자의 노예로 살아온 멕시코인들에게 정의를 돌려주기위해 검을 뽑아든다.

EBS 일요시네마 ‘마스크 오브 조로 (원제: The Mask of Zorro)’ 스틸컷 / 네이버 영화정보

◆ 주제 : 조로는 복면을 쓰고 망토를 휘날리며 민중을 위해 활약하던 영웅. 1919년 소설 ‘조로’의 이야기는 존 캐럴에서 알랭 들롱까지 유명한 배우들이 주연을 맡아가며 여러 차례 영화로 제작됐다. 

이 영화는 소설 ‘조로’의 스토리를 각색해서 만들어낸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지만, 권선징악과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전형적인 할리우드 영화이다. 악당과 영웅의 대결이 주를 이루는 영화답게 영웅인 조로는 악당인 돈 몬테로의 음모를 파헤치고 결국은 정의를 되찾은 후, 사랑하는 엘레나를 만나 행복하게 사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 감상 포인트 : 멕시코의 전설적인 영웅인 조로를 그린 영화답게 제목만 봐도 내용이 짐작이 가는 영화지만 매력적인 주인공들의 연기와 칼싸움 장면에다, 영화 곳곳을 장식해주는 적절한 유머, 그리고 화려한 소품과 의상을 보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영화에 푹 빠질 수 있는 그야말로 재미있는 영화다. 

세련되고 섹시하면서도 청순한 아름다움이 풍기는 캐서린 제타 존스와, 매력적인 배우인 안토니오 반데라스. 이 두 배우가 영화 중반에 선보이는 열정적인 춤 역시 영화 팬들에게 영화를 보는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결국 이 영화로 캐서린 제타 존스는 스타덤에 올랐고, 마이클 더글라스라는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와 결혼에 골인했다. 또한 이 영화에서는 앤서니 홉킨스의 중후한 연기를 빼놓을 수 없다.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 연기로 자칫 가벼워질 수 있는 중세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EBS 일요시네마 ‘마스크 오브 조로 (원제: The Mask of Zorro)’ 스틸컷 / 네이버 영화정보

◆ 마틴 캠벨 감독 : 뉴질랜드에서 태어난 마틴 캠벨 감독은 1966년 영국으로 건너와 에로틱 스릴러물 <섹스 도둑 The Sex Thief>(1974)으로 데뷔한 뒤, 1986년 영국에서 제작한 미니시리즈 <어둠의 가장자리>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1989년 케빈 베이컨과 게리 올드먼의 호화 캐스팅 스릴러물 <크리미날 로우 Criminal Law>로 할리우드에 진출했으나, 졸작이라는 혹평을 받았다. 그러나 1994년, <압솔롬 탈출 No Escape>과 피어스 브로스넌이 17대 제임스 본드 역을 맡은 <골든 아이 Goldeneye>를 감독하면서 흥행 감독으로서의 면모를 굳혔다. 

그 후 <마스크 오브 조로 Mask of Zoro>(1998)에서 앤서니 홉킨스와 안토니오 반데라스 콤비를 캐스팅해 할리우드의 전통 로맨틱 액션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그 후 <버티칼 리미트>, <머나먼 사랑>, <레전드 오브 조로>, <007 카지노 로얄>을 제작하며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 연출작으로 <그린 랜턴: 반지의 선택>(2011), <레클리스>(2013), <더 포리너>(2017) 등이 있다. [※ 참고자료 : EBS 일요시네마]

엄선한 추억의 명화들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EBS1 ‘일요시네마’는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일요시네마 ‘마스크 오브 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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