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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수많은 얼굴로 기억되는 배우
이영애, 수많은 얼굴로 기억되는 배우
  • 송해리 기자
  • 승인 2022.01.17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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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수많은 얼굴로 기억되는 배우

 

4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온 배우 이영애는 본 적 없는 얼굴로 나타나 모두를 놀라게 했다. 수많은 얼굴로 기억되는 배우, 이영애 탐구 시간.
 

글 송해리 기자│사진 제공 네이버 영화, JTBC
 

JTBC 드라마 <구경이>가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영애가 SBS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이후로 4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선택한 작품. 수치로 기록되는 시청률 성적은 좋지 못했지만, 뾰족한 연출과 스토리로 마니아층에게 두터운 사랑을 받았다.

넷플릭스 순위에서는 여전히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이영애의 첫 등장부터 심상치 않았다. 경찰 출신의 보험 조사관(사실상 백수에 가깝다), 온통 헝클어진 머리칼과 엉망진창인 방 안에서 게임을 하는 모습은 처음 보는 이영애의 얼굴이었다. 그야말로 파격변신이라는 말이 가장 걸맞은 변신이었다.

우습고 빈틈 가득한 모습과 날카로운 추적자로서의 상반된 매력도 함께 볼 수 있었다. 천연덕스러운 능청은 덤. 한참이나 어린 상대 역들과도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는 등 자신만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기에 충분한 역할을 해냈다. 그에게도 이 작품의 의미는 남다르다.

이영애는 드라마 종영 후 JTBC를 통해 “결혼 후 배우로서의 변화를 고민할 때 찾아온 작품”이라며 “젊은 친구들에게 내 모습을 어필했다는 것만으로도 성공”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표작인 <대장금>, <친절한 금자씨>가 벌써 10년도 훌쩍 넘은 것을 감안하면 그에게도 분명 큰 도전이었을 테다. 이영애의 다음 행보는 어디일까? 그녀는 또 어떤 다른 얼굴을 감추고 있을

까?

과감한 선택과 도전으로 스스로를 둘러싼 편견과 기대를 돌파해낸 배우 이영애. 그를 다 안다고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이영애의 또 다른 얼굴을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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