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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파월 발언’에 일제 상승…나스닥 1.41%↑ S&P 0.92%↑
뉴욕증시, ‘파월 발언’에 일제 상승…나스닥 1.41%↑ S&P 0.92%↑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2.01.12 0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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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 네이버 증권정보
뉴욕증시 / 네이버 증권정보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의회 인준청문회에서 경제의 강력한 회복력을 언급하면서 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3.15포인트(0.51%) 상승한 3만6252.02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42.78포인트(0.92%) 올라 4713.07로 체결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0.62포인트(1.41%) 뛰어 1만5153.45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와 S&P500은 닷새 만에 반등했고 나스닥 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파월 연준의장이 재신임을 위한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미 경제의 강한 회복력을 강조하면서 이날 증시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파월 의장은 청문회에서 인플레이션이 경제에 뿌리를 내려 "고착화"(entrenched)하지 않도록 확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긴축적 통화정책 의지를 발산한 것이다.

하지만 경제가 오미크론은 물론 긴축을 견딜 만큼 회복력이 강하다는 의미라고 그는 강조했다. 따라서 정책긴축은 고용성장의 위축을 불러 오는 것이 아니라 경제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그는 설명했다.

미 국채 기준물 10년 만기의 수익률(금리)도 1.75% 밑으로 내려왔다. 올 들어 10년물 금리는 1.8%을 넘기며 일주일 동안 30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p) 넘게 올랐었다. 

금리 영향을 많이 받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장중 1% 가까이 떨어지다가 파월 의장 발언 이후 강하게 반등하며 다른 지수들도 상승세를 탔다.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투자자들이 다소 안심한 것 같다고 TD아메리카트레이드의 션 크루즈 거래전략부 시니어 매니저는 로이터에 말했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유틸리티(-0.92%), 부동산(-0.16%), 필수소비재(-0.14%)를 제외한 8개가 올랐다. 상승폭은 에너지 3.41%, 기술 1.21%, 소재 1.11%순으로 컸다.

대형 기술주가 증시 전반을 지지했다. 아마존은 2% 넘게 올랐고 애플과 엔비디아는 거의 1.5%씩 상승했다. IBM은 UBS의 매도 의견과 목표 주가 하향으로 1.6% 떨어졌다.

유전자분석장비업체 일루미나가 올해 매출 전망을 시장 예상보다 높게 잡으면서 14% 폭등했다. 모더나는 전날 9% 넘게 올랐다가 이날 5.3% 떨어졌다. 화이자의 백신공동개발업체 바이오앤테크는 6% 넘게 주저 앉았다.

유가가 4%대로 오르면서 엑손모빌은 3% 이상 올랐고 홈트레이닝 업체 펠로톤은 7% 넘게 뛰었다. 카지노업체 라스베거스샌즈는 JP모간의 비중확대 의견에 6.6% 급등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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