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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무주 산골 농장, 특별한 3대 가족 멋진 하루…겨울 왕국 무진장
[EBS 한국기행] 무주 산골 농장, 특별한 3대 가족 멋진 하루…겨울 왕국 무진장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2.01.14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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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왕국 무진장 5부. ‘그래서 행복해’ / EBS 한국기행
겨울 왕국 무진장 5부. ‘그래서 행복해’ / EBS 한국기행

오늘(1월 14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은 ‘겨울 왕국 무진장’ 마지막 5부가 방송된다.

겨울이 깊고 깊어 눈을 들어 하늘 보니, 온 세상은 설경 속에 잠겼다. 그 중에서도 멀고도 외져 오지의 대명사로 불리는 곳, 겨울이면 눈이 무진장 내리는 곳. 무주·진안·장수 앞글자를 따서 ‘무진장’이라 불리는 이곳에 북풍한설 몰아쳐도 이 계절이 반가운 나만의 겨울왕국을 이루며 재미지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눈 쌓인 깊은 산중에 터를 잡고, 가마솥에 끓인 물로 설산을 내려다보며 노천을 즐기니 이보다 더한 신선이 없음이오, 폭설로 길이 끊긴 오지에서 눈썰매 타고 꽁꽁 얼어붙은 호수의 얼음을 깨서 빙어낚시 하노라면 부러울 것이 없다.

눈꽃향연 만발한 덕유산 눈꽃 기행부터 산골 오지 나만의 겨울왕국에서 살아가는 풍경까지 함께 한다.

이날 <한국기행> ‘겨울 왕국 무진장’ 5부에서는 ‘그래서 행복해’ 편이 꾸며진다.

겨울 왕국 무진장 5부. ‘그래서 행복해’ / EBS 한국기행
겨울 왕국 무진장 5부. ‘그래서 행복해’ / EBS 한국기행

◆ 그래서 행복해 – 1월 14일(금) 밤 9시 30분

전북 무주, 산골 농장에는 삼대가 모여 산다. 혼자 계신 아버지의 노후가 즐거웠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김시내 씨는 남편과 세 살배기 딸과 함께 아버지의 곁으로 내려왔다.

삼대의 아침은 할아버지와 손녀딸의 농장 방문으로 시작한다. 수십 마리나 되는 닭과 오리들을 찾아가 손을 꼭 붙잡고 밥을 주는 두 사람. 우르르 몰려다니는 닭들이 무서울 법도 한데, 손녀 새별이는 고사리손으로 동물 친구들 밥 주기에 여념이 없다.

바구니 가득 달걀을 가지고 돌아온 할아버지와 새별이. 갓 나온 달걀로 가마솥 뚜껑에 노릇노릇한 토스트를 만든다. 시내 씨도, 남편 여상 씨도, 새별이도, 할아버지도 모두 함께 만드는 아침밥. 함께여서 더욱 든든하게 아침을 시작한다.

겨울 왕국 무진장 5부. ‘그래서 행복해’ / EBS 한국기행
겨울 왕국 무진장 5부. ‘그래서 행복해’ / EBS 한국기행

배도 채웠겠다, 여상 씨가 장인과 함께 산을 오른다. 중장비를 이끌고 산에서 칡을 캐는 장인과 사위, 두 사람의 호흡이 오랜 기간 맞춰온 듯 척척 들어맞는다.

먼저 무주행을 권해준 여상 씨가 너무나도 고맙다는 시내 씨. 말로만 가족이 아닌, 진짜 가족이 되어준 남편이 있어 시내 씨는 무주에서의 삶이 즐겁다고 한다.

삼대의 하루의 마지막은 시내 씨가 만든 가마솥 뱅쇼와 함께 먹는 바비큐 파티. 가족 모두가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시내 씨와 가족들. 같은 공간에서 함께 웃을 수 있기에 이 순간이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하다는 특별한 가족의 멋진 하루를 만나본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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