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미국의 조기긴축 가능성 시사에 따라 숨고르기에 들어가며 소폭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2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0.52ᄃᆞᆯ러(0.62%) 내린 배럴당 82.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이틀 동안 WTI는 5.6% 뛰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북해 브렌트유 3월물도 0.2달러(0.24%) 하락한 배럴당 84.47달러로 체결됐다. 앞선 2거래일 동안 4.7% 상승했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조기긴축 가능성에 따라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내렸다.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부의장으로 지명된 라엘 브레이너드 이사는 3월 금리인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치솟는 생산자 물가인플레이션까지 연준이 긴축의 고삐를 조일 것을 압박할 수 있다고 뉴욕소재 어게인자본관리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말했다. 연준 긴축은 유가를 끌어 내리고 달러를 지지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도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트레이온스(국제 금 선물 관련 금의 무게기준임)당 6.00달러(0.32%) 내린 1821.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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