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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상승 42%, 부정률 53%…국민의힘 34% vs 민주당 33%
문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상승 42%, 부정률 53%…국민의힘 34% vs 민주당 33%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2.01.15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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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임기 4개월여를 남겨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41%)보다 1%포인트 오른 42%로 2주 연속 40%대를 기록했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정률은 지난주보다 3%포인트 오른 53%로 집계됐다.

문대통령 국정수행 긍정률은 지난주 41%를 기록하면서 작년 9월 둘째 주 이후 17주 만에 40%대로 복귀했었다. 이번주 1%포인트 오른 42%로 집계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33%로, 지난주보다 국민의힘은 5%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1%포인트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1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및 정당지지율 여론조사(1월 2주차)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기간 주요 이슈로는 △1/6 국민의힘 윤석열·이준석 원팀 선언 △1/10 〈오징어게임〉 출연 배우 오영수,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수상 △1/11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가결 / 윤석열, 신년 기자회견 / 이재명, 신경제 비전 선포식 / 광주 신축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 △1/12 문재인 대통령, 베이징 동계올림픽 불참 표명 / 여당, 열린민주당과 합당 의결 /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보자 사망 / 심상정, 대선 일정 중단 △1/13 화이자 먹는 치료제 국내 도입 / 정의당, 선대위 일괄 사퇴 / 국민의힘, '김건희 7시간 통화'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여성가족부 폐지, 멸공' 관련 공방 등이 있다.

먼저 이 기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2%가 긍정 평가했고 53%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3%).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부정률은 3%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연령별 대통령 직무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28%/65%, 30대 45%/52%, 40대 51%/47%, 50대 49%/48%, 60대 38%/53%, 70대 이상 38%/54%다.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 최근 20주 / 자료 = 한국갤럽

지역별 긍정률(부정률)은 광주·전라 64%(33%), 인천·경기 48%(48%), 서울 41%(51%), 부산·울산·경남 33%(63%), 대전·세종·충청 31%(63%), 대구·경북 28%(63%) 순으로 집계됐다.

지지하는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9%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88%가 부정적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36%, 부정 52%).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70%, 중도층에서 45%, 보수층에서 16%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21명, 자유응답) '코로나19 대처'(28%), '외교/국제 관계'(17%),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복지 확대', '안정감/나라가 조용함', '북한 관계'(이상 4%), '전반적으로 잘한다', '서민 위한 노력'(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29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29%), '코로나19 대처 미흡'(15%),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8%), '북한 관계'(7%), '전반적으로 부족하다'(6%) 등을 지적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 - 최근 20주 정당지지도 / 자료 = 한국갤럽

■ 정당지지율…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33%, 무당층 19%

한편 정당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 지지하는 정당은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33% 이다. 국민의당 6%, 정의당과 열린민주당 각각 3%,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이 2%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19%였다.

국민의힘 지지도가 지난주보다 5%포인트 상승했고, 그 외 정당들은 1%포인트 이내 등락했다.

한국갤럽은 “국민의힘 지지도는 당내 대선 예비경선 직후인 작년 9월 중순부터 더불어민주당과 엎치락뒤치락했고, 경선 막바지에는 30%대 후반까지 상승하며 한동안 우위를 점하기도 했다. 연말연시 잇단 당내 갈등 표출, 선대위 와해·재편 등 곡절을 겪었고 새해 첫 조사(지난주)에서는 당 지지도가 추석 이후 최저치(29%)를 기록했다”면서. “그러나, 1월 6일 밤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의 '원팀' 선언으로 일단락, 일부 흔들렸던 지지층의 마음을 되돌린 듯하다”고 설명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40·50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40% 안팎이다. 성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여성(29%)보다 남성(39%)에서 두드러지며, 다른 정당들은 성별 차이가 크지 않다. 무당층 비율은 20·30대, 남성보다 여성 중에 많은 편이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9%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60%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5%, 국민의힘 28%,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 22%다.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국민의힘 39%, 더불어민주당 36%, 무당층은 10%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는 1월 11~13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총 통화 7,410명 중 1,001명 응답 완료, 응답률 14%)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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