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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비즈니스 리뷰] 전세계 K-pop 열풍…김영대 평론가의 ‘K팝 산업 성공전략’
[EBS 비즈니스 리뷰] 전세계 K-pop 열풍…김영대 평론가의 ‘K팝 산업 성공전략’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2.01.17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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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대 평론가의 K-pop 성공전략 / EBS 비즈니스 리뷰

세계는 지금 K-pop 열풍이다. 한국 대중음악 산업의 성공전략에 주목한다. 

이번주(1월 17일~20일) EBS <비즈니스 리뷰>에서는 로컬에서 글로벌로, K-pop 산업의 진화과정을 알려 줄 김영대 음악평론가 겸 작가의 리뷰 ‘김영대 평론가의 K-pop 성공전략’ 4부작이 방송된다.

과거 K-pop은 서구 대중음악의 한 갈래 또는 B급 문화의 서브 장르로 평가받아왔다. 하지만 오늘날 K-pop은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독자적인 카테고리로서 ‘K-컬쳐’ 성공 신화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 대중음악 산업이 주도하는 아이돌 시장은 어떤 문화권에서도 범접할 수 없을 만큼 높은 수준에 도달했으며, K-pop은 이제 단순한 음악 장르를 넘어 새로운 플랫폼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우리의 것에서 세계의 것으로, ‘BTS 현상’을 불러일으킨 K-pop의 비밀은 무엇일까.

<EBS 비즈니스 리뷰> ‘김영대 평론가의 K-pop 성공전략’ 편에서는 김영대 평론가와 함께 전 세계를 뒤흔든 K-pop 산업의 성공전략에 대해 배워 본다.

◆ 김영대 음악평론가, 음악인류학자, 작가
- <주요 저서> 『BTS: The Review』, 『지금 여기의 아이돌 아티스트』

이번 방송을 함께할 김영대 음악평론가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음악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0년대 중반까지 한국에서 음악평론가로 활약하다 유학 후 미국 시애틀에 머물며 케이팝의 세계화 과정을 관찰하고 연구했다. 

뉴욕 매거진, MTV를 비롯해 한국과 미국의 다양한 매체들에 칼럼을 기고해왔으며 NBC, NPR, 워싱턴포스트 등의 방송에 출연해 BTS 현상 및 케이팝 산업에 관해 설명한 바 있다. 

저서로 <BTS: The Review>, <지금 여기의 아이돌 아티스트>, <한국 힙합, 열정의 발자취>(공저), <90년대를 빛낸 명반 50>(공저)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미국 대중음악>(공역) 등이 있다.

▶ 로컬이 글로벌이다 (01월 17일(월) 방송)

20여 년 전, 세계 진출에 도전장을 내민 K-pop은 로컬에서 글로벌로 나아가며 본질적인 변화를 겪어 왔다. 체계화된 시스템으로 가장 빠르게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 SM 엔터테인먼트 창업자 이수만은 ‘현지화 기술(Localization)’을 통해 현지인에게 최적화된 음악을 만드는 데에 성공했다. 현지화 기술 기반의 K-pop은 언어, 문화권, 지역 등의 차이를 극복하고, 3단계에 걸쳐 진화하며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보아를 필두로 한 현지화 과정의 1단계는 현지 시장에 적합한 가수를 만들기 위한 언어 훈련이 핵심이었다. 다음 2단계에서는 블랙핑크나 트와이스처럼 문화적 중재자가 되어 줄 현지 멤버를 영입하는 방식을 활용했다. 그렇다면 우리가 주목해야 할 현지화 과정의 마지막 단계는 과연 무엇일까.

▶ 히트곡은 제조된다 (01월 18일(화) 방송)

K-pop 산업에서 음악적으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송 캠프(Song camp)’ 시스템이다. 훈련소 스타일의 집단 창작 방식인 송 캠프는 1960년대 베리 골디(Berry Gordy)가 설립한 흑인 음악 레이블 ‘모타운(Motown)’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퍼블리싱 업체를 통해 발탁된 유럽 출신 작곡가들은 송 캠프로 한 팀이 되어 작업을 의뢰한 기획사의 요구에 따라 공동으로 곡을 제작한다. 비트, 멜로디 등 각 분야에 최적화된 작곡가들의 철저한 분업으로 탄생한 음악은 수많은 수정과 한국 기획사가 주도하는 ‘역 현지화’를 거친 후 최종 완성된다. 유명 작곡가 개인에게 곡을 의뢰하는 대신, 대부분의 기획사가 이러한 송 캠프 시스템을 도입한 이유는 무엇일까.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송 캠프의 매력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

▶ 팬덤은 장르를 만든다  (01월 19일(수) 방송)

세상에는 두 가지 인기가 존재한다. 첫 번째는 전통적 개념의 인기로, TV 예능이나 경연 프로그램처럼 다수의 저관여층을 활용하는 대중적이고 보편적인 인기다. 두 번째는 아이돌 산업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인기로, 충성도 높은 고관여층 소비자들이 보여 주는 절대적이고 열성적인 지지가 이에 해당한다. 저관여층에 의한 인기는 양적인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지만, 폭발력과 지속성이 없어 안정된 수익이나 장기적인 성공을 거두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고관여층의 팬덤은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를 직접 홍보하고 음악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K-pop 산업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파워 컨슈머’로서 세계 진출을 향한 길을 열어 주는 팬덤은 어떻게 탄생하고 유지되는지 알아보자.

▶ K-pop은 첨단산업이다 (01월 20일(목) 방송)

1950년대 전기 기타의 등장은 기존 블루스 음악에서 로큰롤이라는 장르가 태동하는 배경이 되었다. 1980년대의 테크노, 하우스, 힙합과 같은 음악 장르는 드럼머신, 신시사이저 등 전자 악기의 발전을 통해 탄생했다. 이처럼 대중음악 산업은 기술 발전의 역사와 궤를 같이하며 변화해 왔다. K-pop 역시 마찬가지다. 유튜브라는 뉴 미디어(new media) 플랫폼을 통해 빠른 속도로 확산한 K-pop 산업은 전 세계 사람들과 영상으로 직접 소통함으로써 폭발적인 성장을 이룩할 수 있었다. 이제는 짧은 순간 깊은 인상을 남기는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 등의 숏폼 콘텐츠가 MZ세대 중심의 새로운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 누구나 K-pop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이 시대의 혁신적인 플랫폼 활용법을 배워 보자.

1월 17~20일 밤 12시 15분에 방송하는 <EBS 비즈니스 리뷰> ‘김영대 평론가의 K-pop 성공전략’ 편에서는 김영대 평론가와 함께 전 세계가 열광하는 K-pop 산업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 EBS1TV 비즈니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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