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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아침 영하 12도 강추위, 오후엔 전국에 눈소식 서울 7cm 폭설
[오늘의 날씨]아침 영하 12도 강추위, 오후엔 전국에 눈소식 서울 7cm 폭설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2.01.19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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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홈페이지 오늘의 날씨정보 갈무리.
기상청 홈페이지 오늘의 날씨정보 갈무리.

오늘(19일)은 오후부터 전국 곳곳에 폭설이 내린다는 소식이다. 아침엔 여전히 강추위가 이어진다.  

기상청은 "19일 서해상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든다"면서 "오전에 중부지방은 구름많고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으나, 오후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낮(09~18시) 동안 서울, 인천, 경기북부에, 오후(12시)부터 저녁(21시) 사이 경기남부와 강원영서, 충청권, 전라권, 경북내륙, 경남서부내륙에는 눈(전라권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다"고 예보했다.

중부지방과 전북 동부, 경북 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아침 기온은 중부 내륙과 전북 동부, 경북 내륙에서 -10도 이하로 떨어진다. 바람도 다소 강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보인다.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2~-2도, 낮 최고기온은 -3~8도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7도 △인천 -6도 △춘천 -11도 △강릉 -3도 △대전 -8도 △전주 -7도 △광주 -5도 △대구 -6도 △부산 -2도 △제주 1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도 △인천 -1도 △춘천 -1도 △강릉 4도 △대전 5도 △전주 5도 △광주 6도 △대구 6도 △부산 7도 △제주 8도다.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올 전망이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최대 7㎝의 눈이 내리면서 대설주의보가 내려질 수 있다. 최대 20㎝의 눈이 예보된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대설경보 발표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수시 예보 브리핑에서 "대기 상층부에 -30도의 찬 공기가 서해 중부 쪽으로 내려앉으면서 지상 부분에서 기압골이나 저기압이 발달, 서해상의 찬 공기 전면에서 강하게 발달하는 눈구름대 영향으로 오후부터 눈이 내린다"고 밝혔다. 

서울과 경기도 서쪽, 충청 일부 지방에 5~6㎝, 많게는 6~7㎝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눈이 집중되는 수도권과 충남 북부에 대설주의보 발표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눈송이가 커질 수 있는 최적의 온도가 예상되기 때문에 적설 효율이 좋다. 강수량의 15~20배쯤 되는 눈이 쌓일 수 있다"면서 "전국 지역에 따라 1~5㎝ 정도가 쌓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35도 이하의 찬 공기가 동쪽으로 쌓여나가면서 지표 부근 찬 동풍이 강화되고 동쪽에 위치한 백두대간을 거치면서 눈구름이 강하게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19일 늦은 밤부터 20일 새벽까지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에는 1시간 내외에 시간당 5㎝ 정도의 강한 눈이 오겠다.

눈이 집중되는 강원 영동과 울릉도·독도에는 20일 오후까지 최대 20㎝의 대설경보급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에도 3~15㎝가 쌓이고, 전라권과 경북 내륙, 경남 서부 내륙, 제주도에는 1~3㎝의 눈이 올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19일 낮 최고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는 지역이 많아 눈이 쌓이면서 얼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은 "곳곳에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이면도로나 골목길 등에서는 교통사고와 보행자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서울과 일부 경기 내륙, 강원 영동, 경상권, 일부 전남 동부를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그 밖의 지역도 대기가 건조한 곳이 있다. 

오후부터 충남 서해안과 전라 해안, 제주도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55㎞이상으로 강하게 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 등 일부 중서부 지역은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쌓여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으로 오를 수 있다. 

동해 안쪽 먼바다와 동해 중부 바깥 먼바다는 바람이 30~65㎞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다. 서해 먼바다와 동해 앞바다, 동해 안쪽 먼바다,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에 오후부터 다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인다. 

동해상에는 밤부터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다.

내일(20일)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영동과 경상동해안, 제주도는 오후까지 대체로 흐리겠다.

기상청은 "새벽 사이 강원영동에는 시간당 7cm 이상의 매우 강한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특히, 강원영동에는 20cm 이상의 매우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 없도록 사전에 대비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특히, 교량과 고가도로, 그늘진 도로 등)으로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13~-2도, 낮 최고기온은 0~8도가 되겠다.

기상청은 "중부지방과 전북동부, 경북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1일까지 아침 기온이 중부내륙과 전북동부, 경북내륙에서 -10도 이하로 낮겠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으니 다음과 같은 사항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o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 보온 철저, 선별진료소 등 야외 업무 종사자의 체온 유지
o 수도관, 계량기, 보일러 등 동파와 농.축.수산물, 양식장 냉해에 대비하여 하우스나 축사 보온 유지
o 난로와 전기장판 등 난방기 사용 시 화재에 각별히 유의

한편 서울시는 19일 오전 8시부터 제설 2단계를 발령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간다. 오후부터 많은 곳은 7㎝까지 눈이 쌓일 전망이고, 제설 2단계 발령으로 인력 9000명을 투입하고 제설차량과 장비 1200대를 투입한다.

서해지역 강설 이동 경로에 설치한 폐쇄회로(CC)TV로 강설 징후를 미리 포착하고, 서울에 눈이 내리기 전에 골목길과 급경사지 등에 제설제를 살포할 계획이다.

19일 대중교통 출퇴근 시간대에는 집중배차 시간을 30분씩 연장 운행한다. 1~8호선은 출근시간대 36회, 퇴근시간대 20회씩 늘리고, 배차간격을 출근 시간대 2.5~4.5분, 퇴근 시간대 3~5분 간격으로 유지한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기상청 홈페이지 오늘의 날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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