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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證, LG이노텍 목표가 21%↑…“올해 실적 호전 기대”
하이투자證, LG이노텍 목표가 21%↑…“올해 실적 호전 기대”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2.01.20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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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제공]
[하이투자증권 제공]

하이투자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올해 실적 호전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40만원에서 48만5천원으로 21% 상향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지난해 11월 이후 주가 급등에 따른 피로감은 공감하나 아직 멀티플을 줄여야 할 이유는 딱히 없어 보인다"며 "수요는 여전히 좋고 고객사 내 경쟁우위는 높게 유지되고 있으며 높아진 주가 레벨에도 올해 PER(주가수익비율)은 8.8배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고의영 연구원은 "XR 기기, 자동차용으로의 카메라 시장 확대 기대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지만, 이 두가지 장기 모멘텀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보기에는 8.8배라는 PER은 절대적으로 낮다"며 "XR, 전장시장으로의 영역 확대가 부각된 이후 EPS와 멀티플이 동행하고 있다는 점은 유의미한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고 연구원은 "LG이노텍 광학솔루션 사업부의 연간 영업이익률은 8.3%로 마감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전년 대비 1.7%p 개선되는 것이자 지난 5년간의 평균 영업이익률인 5.4%를 훌쩍 뛰어넘는 것"이라며 "아이폰 수요가 좋은 상황에서 고부가 모듈에 대한 독점적 지위가 형성됐기에 가능했던 성과"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환경은 당분간 바뀌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며 카메라 공급망 내에서 동사의 압도적 우위가 최소 상반기까지는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5% 증가한 15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9.1% 늘어난 1조4000억원을 예상한다"며 "상반기까지 아이폰13의 수요 호조가 예상되고 고부가 모듈 점유율이 확대됐으며, 하반기 카메라 스펙 상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5G 스마트폰 침투 확대에 따른 SiP 기판의 구조적 성장, 선두권 업체들을 고객사로 확보한 전장카메라 부문의 매출 기여 확대도 주목할만한 포인트"라고 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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