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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오늘저녁] ‘옛날 막걸리 술빵’ 3개 2천원, 술빵으로 빚은 인생…빛나는 새참 ‘자죽염’
[생방송오늘저녁] ‘옛날 막걸리 술빵’ 3개 2천원, 술빵으로 빚은 인생…빛나는 새참 ‘자죽염’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2.01.21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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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오늘저녁 맛집
생방송오늘저녁 맛집

오늘(21일) 오후 MBC ‘생방송 오늘저녁’ 1714회에서는 △백반 명인 이종임 - 살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한상△새참 줍쇼 - 9번 구워 만든 보석? △옆집 부자의 비밀 노트 - 술빵으로 빚은 인생 △新전원일기 - 첩첩 산골로 들어간 부부 등이 방송된다.

◆ [백반 명인 이종임] 살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한상

코로나19와 추운 날씨 탓에 활동량은 줄었지만, 식욕은 늘어나 고민인 사람들. 체중계의 숫자는 치솟지만, 맛있는 음식의 유혹에서 벗어나기란 쉽지가 않다. 이에 이종임 여사가 푸짐하게 먹어도 살찔 걱정은 덜어주는 음식을 선보인다. 

그런데 첫 번째로 만들 요리가 파스타? 밀가루 대신 이것으로 면을 만들어 배부르게 먹어도 된다는데. 그 정체는 바로 애호박! 밀가루보다 확연히 열량을 낮춰서 많이 먹어도 걱정 없단다. 면에서 칼로리를 낮췄다고 안심할 수는 없는 법! 기름 중에서도 칼로리가 적은 들기름을 사용. 들기름 한 숟갈로 향과 맛까지 잡았다! 

두 번째 음식 재료도 호박?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열량이 낮아 다이어터들에게 사랑받는 단호박이 그 주인공! 단호박은 단단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어 아무리 힘쎈 장사라해도 손질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이종임 여사에게는 단번에 손질할 수 있는 비법이 있으니. 전자레인지에 딱 6분만 돌려주면 된단다. 

부드러워진 단호박을 힘들이지 않고 자른 후, 씨와 섬유질을 제거. 비워진 단호박 속을 가득 채운 이건? 단백질이 풍부하고, 기름에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몸에 좋다는 오리다! 좋은 기름이라도 기름은 기름! 먼저 팬에 볶아 기름을 반 이상 제거해준다. 고기 양념에 이종임 여사가 빼놓지 않고 넣는다는 이것. 바로 생강청! 고기 특유의 잡내를 제거해주고, 알싸한 향이 양념의 풍미를 더해준다. 양념에 볶아준 오리는 단호박에 넣고 10분간 찌면 완성. 양껏 먹어도 죄책감 안녕~ 2022년엔 살과의 전쟁에서 승리해보자!

▷ 방송정보
= 에스쿡(Scook)청담요리학원 :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도산대로61길)
- 오늘요리 : 애호박, 단호박, 오리

◆ [새참 줍쇼] 9번 구워 만든 보석?

반짝반짝 빛나는 오늘의 새참은? 무려 9번을 녹여내, 인고의 시간 끝에 탄생한 자죽염! 새참주 주경섭 씨(55)는 한의원에서 환자들을 진료하다 영롱한 자죽염의 매력에 빠져 39년째 죽염 외길 인생을 걷고 있다. 오늘의 미션, 자죽염을 만들어라! 죽염의 기본은 바로 대나무. 길이만 20m가 넘는 대나무는 마디를 기준으로 잘라 내주고. 그 빈속을 빈틈없이 천일염으로 채워줘야 한다. 두 팔을 걷어붙이고 일손을 도와보는 프로 일꾼 이지요! 힘 조절을 잘못해 대나무를 부숴버리는데. 

우여곡절 끝에 천일염으로 꽉 꽉 채운 대나무! 혹여나 이물질이 들어갈까 입구를 황토로 막아주면 가마에 입성! 1,500도의 고온에서 꼬박 하루를 구우면 대나무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소금 기둥만 남는다. 그리고 끝이 아니다? 소금 기둥을 분쇄해 다시 대나무에 넣고 반복, 반복, 또 반복! 그렇게 총 9번을 녹여낸 다음 식혀주면 오매불망 기다리던 자죽염이 탄생한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했던가. 새참주 부부가 준비한 삼겹살에 자죽염을 솔솔 뿌려주면~ 짭쪼롬하고도 고소한 삼겹살 구이가 완성된다. 여기에 하나 더! 죽염이 들어간 양념장으로 민어조기찜 요리까지! 인고의 시간 끝에 비로소 모습을 보여주는 영롱한 자줏빛 자죽염, 그 매력을 [새참 줍쇼]에서 만나본다.

▷ 방송정보
= 도해 죽염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등동리(등동2길)

◆ [옆집 부자의 비밀 노트] 술빵으로 빚은 인생

낭만의 항구 전라남도 목포시. 역사 깊은 목포의 구청호시장에 문전성시를 이루는 한 가게가 있다. 바로 모락모락 김이 나는 막걸리 술빵을 파는 임상배(65) 씨, 최은혜(58) 씨 부부의 가게다. 부드러우면서 쫄깃한 맛이 특징인 부부의 막걸리 술빵. 부드럽고 고소한 맛의 비결은 바로 우유란다. 오랜 연구 끝에 우유와 밀가루의 황금비율을 찾아냈단다. 여기에 막걸리를 넣어 발효해주는데. 온도와 습도를 고려해 뜨끈뜨끈한 아랫목에서 12시간 이상 발효 시켜 준다. 반죽부터 찰지다! 견과류로 고소함을 더해 모양을 잡아주고 2차 발효까지 거친다. 정성을 가득 담아 탄생한 맛있는 빵의 가격은 고작 3개에 2천 원! 장사를 시작한 이후 단 한 번도 가격을 올리지 않았다는 부부. 특별한 이유가 있다는데. 

10여 년 전,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상배 씨가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일어났다는데. 목숨은 건졌지만, 중환자실에 입원해 깨어나지 못했던 상배 씨. 아내 은혜 씨의 간절한 마음 덕분인지 기적적으로 깨어났고, 세상에 봉사하면서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단다. 최고의 맛 자랑하는 막걸리 술빵은 만들었지만, 홍보하는 방법은 몰랐던 부부. 수레에 빵을 싣고 시장을 돌아다니며 판매를 시작했다. 시장에 가득 퍼진 고소한 술빵 냄새에 손님들은 자기도 모르게 지갑을 열게 됐다나? 호기심에 부부의 술빵을 사 먹었다가 그 맛에 홀딱 반해 단골이 된 사람들이 많단다. 고소한 맛과 저렴한 가격, 그리고 은혜 씨의 홍보 덕분에 요즘엔 전국에서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는데. 술빵을 빚으며 다시 웃게 된 임상배, 최은혜 부부를 만나본다.

▷ 방송정보
= 옛날 막걸리 술빵 : 전라남도 목포시 산정동(삼학로35번길), 목포찐빵
- 메뉴 : 막걸리 술빵 3개 2,000원 / 그 외 전통식혜 등

◆ [新전원일기] 첩첩 산골로 들어간 부부

강원도 평창, 산골에서도 굽이굽이 들어가야 하는 깊은 산속에서 자연을 캔버스로 삼아 그림을 그리는 남편 권용택(70) 씨와 아내 이향재(69) 씨를 만난다. 젊은 시절 화실에서 첫사랑으로 만났다는 둘. 향재 씨가 파독 간호사로 3년간 독일에서 일 할때 절절한 연애편지를 주고받으며 사랑을 키웠고, 입국 후 주저 없이 결혼 생활을 시작했다. 아이 키우랴 돈 벌랴 바쁜 도시 생활을 함께 헤쳐 나가기를 20년, 부부는 제2의 인생을 꿈꾸며 귀촌을 선택했다. 일정한 수입이 없었던 부부는 시골살이에 경제적 어려움도 겪어야 했다. 뒷산에서 산나물을 캐와 먹거나, 이웃들이 나눠주는 농작물로 끼니를 할 수 있었던 건 그중 다행이었다. 

오늘도 아내는 며칠 햇볕에 말려두었던 나물로 곤드레밥을 짓는다. 소박한 산골 밥상이지만, 남편과 함께 여유롭게 먹을 수 있는 이 한 상이 향재 씨에겐 진수성찬 부럽지 않다. 부부는 이 산골에 들어와, 돌을 캔버스 삼아 그림을 그리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다. 그중 요새 부부가 꽂혀있는 소재는 바로 야생화! 그중에도 겨울에 얼음을 뚫고 피어난다는 복수초를 그리기 위해, 귀한 야생화를 찾아 산길을 오른다. 부부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길도 없는 곳에 나무를 헤쳐 가며 야생화 찾기에 열중하지만, 귀한 몸을 쉽게 드러낼 리가 없다. 부부는 야생화를 찾을 수 있을까?

▷ 방송정보
= 하오개그림터 :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화의리(하오개길) 미술, 공예품점

한편 이날 각 코너에서 소개되는 전화번호는 MBC ‘생방송 오늘저녁’ 프로그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각 음식점의 영업시간은 일상적인 운영시간이며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차예린, 김대호, 이진 아나운서가 공동 진행하는 ‘생방송 오늘저녁’은 ‘생방송 오늘아침’과 자매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정보, 생할의 지혜, 의식주, 대중문화, 사회 이슈의 현장으로 생동감 있게 구성해 매주 월~금요일 오후 6시 15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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