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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반등 하루만에 하락 1년1개월만에 최저…코스닥도 940선 밀려
코스피, 반등 하루만에 하락 1년1개월만에 최저…코스닥도 940선 밀려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2.01.21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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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코스닥 지수 / 네이버 증권정보
코스피, 코스닥 지수 / 네이버 증권정보

21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 여파로 1% 가까이 하락하며 2830선까지 밀렸다. 1년1개월여만에 최저치다. 코스닥 지수도 1.6% 넘게 내린 940선을 기록했다. 두 지수 모두 전날 반등한 지 하루 만에 하락 한 것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862.68)보다 28.39포인트(0.99%) 하락한 2834.29로 장을 마감했다. 2020년 12월29일(2820.51) 이후 1년1개월여만에 최저 수준이다.

외국인은 2232억원, 기관은 6438억원을 각각 순매도했고 개인은 897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387억원을 사들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러시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당분간 관련 업종 중심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면서도 "러시아의 즉각적인 대응 가능성이 크지 않아 해외 주요 투자회사들은 2주안에는 냉각기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25%)은 상승했다. SK하이닉스(-4.8%), 기아(-1.35%), 삼성전자(-1.18%), 삼성전자우(-1.0%), 현대차(-0.99%), NAVER(-0.6%), 삼성SDI(-0.58%), 카카오(-0.54%), LG화학(-0.29%) 등은 하락했다.

반도체 관련주는 간밤 미국 증시에서 AMD(-4.97%), 마이크론(-5.48%) 등 주요 반도체 기업의 주가가 부진한 영향을 받았다. 미국의 대 러시아 규제 강화로 반도체의 수출 중단이 우려됐기 때문이다.

경영진이 '먹튀논란' 스톡옵션 매도분 만큼 다시 사들이기로 한 카카오페이는 6% 넘게 올랐다. 카카오뱅크(2.46%)와 카카오게임즈(0.56%)도 상승했다.

상승 업종은 은행(1.87%), 의료정밀(1.23%), 보험(0.88%), 통신업(0.77%), 금융업(0.63%) 등이다. 하락 업종은 건설업(-2.37%), 전기전자(-1.87%), 섬유의복(-1.76%), 화학(-1.48%), 기계(-1.18%) 등이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958.70)보다 15.85포인트(1.65%) 내린 942.85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3797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636억원, 외국인은 3215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씨젠(1.18%), 펄어비스(1.15%), 셀트리온헬스케어(1.06%), 카카오게임즈(0.56%) 등은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4.66%), 천보(-4.11%), 엘앤에프(-1.54%), HLB(-1.17%), 위메이드(-1.08%)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운송(0.48%), 섬유·의류(0.35%), 컴퓨터서비스(0.27%), 출판·매체복제(0.20%), 건설(-0.03%) 등이다. 하락 업종은 반도체(-3.69%), 일반전기전자(-3.10%), IT 하드웨어(-2.99%), 종이·목재(-2.96%), 화학(-2.48%)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2.5원 오른 119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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