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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상증자 50.6조원, 전년比 97.5%↑… 대한항공, 크래프톤 順
지난해 유상증자 50.6조원, 전년比 97.5%↑… 대한항공, 크래프톤 順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1.24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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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상장사 유상증자 금액과 건수 (예탁결제원 제공)
작년 상장사 유상증자 금액과 건수 (예탁결제원 제공)

지난해 상장사의 유상증자, 무상증자 규모가 전년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상증자금액 규모가 가장 컸던 회사는 대한항공이었고, 무상증자금액 규모는 에이치엘비가 가장 컸다.

2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작년 상장법인의 유상증자 발행금액은 50조6283억원으로 전년보다 97.5% 증가했다. 발행 건수는 1346건으로 19.3% 늘었다.

이 중 코스피시장에서 유상증자 건수가 125건, 유상증자 규모는 30조5719억원을 기록했다. 건수는 전년 대비 13.6% 늘었고, 금액은 130.8% 증가했다. 코스닥시장은 423건, 9조681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7%, 50.5% 늘었다.

배정방식별로 보면 일반공모방식이 153건, 18조503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주주배정방식이 128건, 16조3583억원, 제3자배정방식은 1065건, 15조7668억원으로 집계됐다.

유상증자 규모가 가장 컸던 회사는 대한항공으로 주주배정 증자 금액이 3조3159억원에 달했다. 이어 크래프톤이 일반공모를 통해 2조8007억원, 카카오뱅크가 2조5525억원을 조달했다.

작년 무상증자 발행 규모는 총 252건, 18억5645만주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건수는 52.7% 증가하고, 주식 수는 91.1%늘었다.

유가증권시장 무상증자 건수는 33건, 주식은 2억5051만주가 발행되면서 전년보다 각각 83.3%, 38.8% 증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108건, 13억1027만주가 발행되면서 전년 대비 116.0%, 133.1% 늘었다.

무상증자금액 규모가 가장 컸던 회사는 HLB(2조208억원)이었고, 씨젠(1조9572억원), 위메이드(1조5552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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