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샘물의 트레이드마크, 투명 메이크업
정샘물은 화장한 티가 나지 않는 메이크업을 만들기 위해 연구를 거듭했다. 투명 메이크업에서의 관건은 피부 톤이었다. 자연스러운 피부 톤을 위한 조색작업을 시작했는데 시중에 나온 다양한 컬러와 밝기의 제품을 모아 비율을 달리 해 믹스했다. 이렇게 믹스된 화장품으로 피부 톤을 자연스럽게 커버하면서 목과의 경계도 자연스럽게 표현되는 맞춤 메이크업이 완성됐다.
투명 메이크업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먼저 촉촉한 상태의 최적의 피부를 만들어야 하는데 기초 제품을 바르고 충분히 두드려 흡수시켜 유분기가 많지 않은 상태로 만든다. 이후 메이크업 베이스나 자외선 차단제를 얇게 펴 발라 베이스를 만들고 파운데이션 두 가지, 점도가 다른 컨실러 두 가지를 손등에 덜어 준비한 후 각 부위에 맞게 섞어서 사용한다. 잡티를 커버할 때는 컨실러를 믹스해 넓은 범위에서 좁은 범위 순으로 커버해 나간다. 여기에 혈색 있어 보이는 블러셔와 프레스트 파우더, 구슬 파우더를 섞어 광대뼈 주위와 티존 부위를 패팅하듯이 두드리며 마무리하면 된다.
정샘물의 시크릿 뷰티
스타 메이크업의 대명사이자 투명 메이크업의 대표 주자인 정샘물이 알려주는 프로처럼 메이크업하는 법이 기초부터 응용 단계까지 모델컷과
함께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정샘물 저, 비타북스 펴냄, 1만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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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 1 Thin & Thick
피부에도 피부조직이 얇은 부위와 두꺼운 부위가 있다. 이때 피부조직이 얇은 구역에는 화장을 한 듯 안 한 듯 얇게 표현해야 하며, 피부조직이 두꺼운 구역은 기존 베이스 메이크업에 하이라이터를 한 번 더 발라 두껍고 나와 보이게 표현하는 것이 포인트다.
KOD 2 Warm & Cool
서로 반대되는 성질을 가진 색깔인 보색의 대비 법칙을 이용하면 자연스럽고 생기 있는 룩을 연출할 수 있다. 따뜻한 색은 차가운 색이, 차가운 색은 따뜻한 색이 잡아준다. 수정을 하고 싶은 부위에 보색 관계에 놓인 색을 바르면 화장이 두꺼워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으며, 화장을 하지 않은 것 같은 자연스러운 룩을 완성할 수 있다.
KOD 3 Wet & Dry
오래가는 베이스 메이크업을 위해서는 파운데이션을 발라 촉촉해진 피부에 파우더를 입혀 건조하게 하는 과정을 반복하면 메이크업이 지워지지 않는다. 이때 1차 마무리는 펄 파우더로 하는 것이 좋다. 펄 피그먼트는 피부에 계속 달라붙어 있으려는 성질이 있고 요철까지 메워주며 화사하게 표현된다.
KOD 4 Lost & Found
같은 선이라도 굵기 변화 없이 일정한 선과 강약을 조절해 그린 선은 확연하게 느낌이 다르다. 메이크업의 라인도 마찬가지다. 아이라인, 눈썹, 입술선의 라인도 강약 없이 무조건 죽 그리는 것보다는 선에 강약을 주면 눈을 한층 더 크고 예쁘게 연출할 수 있다.
KOD 5 Focal Point
피사체나 피사체가 잡히는 앵글을 가로세로로 각 3등분했을 때 교차하는 지점에 강조하고 싶은 것을 놓아야 결과물이 안정적이고 시선을 끌기에도 효과적이라는 삼등분할의 법칙이 있다. 얼굴도 마찬가지다. 완벽하지 않은 얼굴이라면 황금분할 구역을 벗어난 곳의 단점을 보완해 시선을 분산시켜 균형감을 주는 메이크업이 필요하다.
KOD 6 Simple & Complex
그림그리기에서 배경과 중심 대상의 관계는 자석의 양극과 같다. 배경이 복잡하면 주제가 되는 사물이 단순해야 하고, 반대로 대상이 복잡하면 배경은 단순해야 한다. 메이크업도 마찬가지다. 주인공이 돋보이려면 주변 요소들이 튀지 않아야 하는데 이는 메이크업뿐만 아니라 헤어스타일에도 적용되는 법칙이다.
KOD 7 Old & New
늘 새롭게만 보이는 트렌드는 시간이 지나면 늙는다. 수명을 다한 트렌드는 사라지지만 시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으로 부활한다. 각 시대의 트렌드를 정확하게 숙지하고 그 흐름을 아는 것은 패션이나 뷰티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옛것과 새것을 믹스하는 감각이 그것이다.
여배우 인터뷰 메이크업 HOW-TO
여배우들의 인터뷰 메이크업은 공들여 꾸미지 않은 듯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강조하면서 친근한 분위기를 어필하는 것이 포인트다.
1 파운데이션과 컨실러로 피부 결점을 커버한 후 파우더로 유분감을 제거한다.
2 매트한 핑크톤 블러셔로 광대뼈를 감싸듯 볼 안쪽 방향으로 터치한다.
3 피부보다 한 톤 어두운 파우더로 페이스라인을 가볍게 터치해 윤곽을 만들어준다.
4 밝은 피치와 베이지컬러의 섀도를 섞어 쌍꺼풀 라인보다 조금 넓게 펴 바른다.
5 미세한 펄감이 있는 브라운과 블랙 섀도를 섞어 속눈썹에 최대한 밀착해 그린다.
6 블랙과 브라운 젤 아이라이너를 섞어 속눈썹사이의 점막을 채우고 눈꼬리를 빼준다.
7 뷰러로 속눈썹 컬링하고 블랙 마스카라를 꼼꼼히 바른다.
8 입술 중앙에 핑크 틴트를 바르고 피치베이지컬러를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바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