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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미래 유망 일자리는
여성의 미래 유망 일자리는
  • 슈가한
  • 승인 2022.02.04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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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한의 글로벌 트렌드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진입하고, 수출이 전년 대비 늘어나고 있어도 젊은 층들의 목표가 “내 꿈은 정규직이다”라는 말이 돌 정도로 좋은 일자리는 줄어들고 있다. 오히려 경제가 성장하면 성장할수록 일자리는 사라지고 있으며, 코로나를 겪으면서 더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중간 숙련도의 일들이 가장 빠르게 자동화
 

매킨지의 보고서에 의하면 여성이 사무 지원 근로자의 평균 70% 이상을 차지하고, 신흥 경제에서는 40% 이상을 차지하는데, 직업의 자동화는 이같은 관리, 사무직을 먼저 대체한다. 만약 무인 자동차가 2025년에 상용화되면 자동차 부품, 딜러, 트럭 및 택시 운전사, 운전학원, 보험 등 수많은 일자리가 사라진다. 이미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로봇이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커피를 직접 만들고, 커피 머신을 구매할 수 있게 추천해 주며, 초밥을 만들어준다. 햄버거 가게에서는 키오스크에 주문을 넣고 비용도 카드로 정산하며, 일부 대학병원에서는 약사가 약을 조제하지 않고 로봇이 한다. 직업의 숙련도에 따라서 상중하를 나눌 수 있는데, 중간 부분의 숙련도 일이 전반적으로 빠르게 자동화되어 가고 있다.

 

 

앞으로 10년간 월급도 많고 빠르게 성장하는 일자리로는 로봇 공학 및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자 및 소프트웨어 품질보증 분석가, 컴퓨터 프로그래머, 정보 보안 분석가, 데이터 과학자 및 수학 과학 관련 직업 같은 분야와, 코로나의 영향과 베이비부머의 노령화에 따라 보살핌, 기대 수명 연장 등을 위한 의료 및 건강 서비스, 간호사, 의사 보조 치료사, 운동 트레이너, 보건 전문 교사, 유전 상담사, 전염병 학자, 노인 요양 전문가 등을 꼽는다. 이외에도 미디어 및 커뮤니케이션 작업자, 비즈니스 분석가, 마케팅 분석가, 태양광 설치업체, 조련사, 환경 엔지니어 등이 있다.

빠르게 없어질 직업은 주차 단속원, 전화 교환원, 시계 수리공, 방문 판매원, 노점상 관련 종사자처럼 쉽게 로봇으로 대체 가능한 직업이다. 요리사가 사라질 확률이 96%, 회계사는 94%, 아나운서는 72%, 판사는 40%, 배우는 37%라고 한다. 미국 월스트리트 증권가에서는 사람들이 하던 일들의 70%가 알고리즘에 의해서 진행되고 있는데, 사람들은 감정에 의해서 실수할 수 있는데 기계는 실수가 없다고 한다. 결국, 로봇이나 컴퓨터가 할 수 없는 창의적이며 사람과 관계된 일을 찾아야 하겠다. 미국의 노동 통계국 자료에 의하면 최근 상위 10대 여성 직업은 유치원 교사, 치과위생사, 언어 병리학자, 치과 조수, 비서 및 행정 보조 보육원, 비서 및 행정 보조, 의무 기록 및 건강 정보 기술자, 영양사, 미용사, 의료 보조원이다.
 

‘긱 이코너미’로 정규직보다 계약직 늘어날 것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에 따르면 2027년까지 노동력의 50%가 프리랜서가 될 것이라고 한다. MIT Sloan Management Review/Deloitte 설문조사에 따르면 앞으로 관리자의 거의 90%가 외부 직원으로 기업의 내외부에서 특정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재를 플랫폼을 통해서 구한다. 긱 이코너미 (Gig Economy)라고 하는데 필요에 따라 정규직보다 계약직 혹은 임시직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것으로 긱 (gig)은 일시적인 일을 뜻하며, 프리랜서, 1인 자영업자를 뜻한다. 원하는 시간에 일할 수 있으며 전업주부나 은퇴자들이 노동시장에 재진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사회 제도적 보장을 받기 어려운 문제가 발생될 수 있다.
 

여성기업, 고학력 여성 늘어나
 

미국과 유럽은 물론 OECD 회원국 38개국 모두에서 25-34세의 여성이 남성보다 고등교육 학위를 더 많이 취득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대학을 다니는 학생의 2명이 남성이고, 3명은 여성으로 나타날 정도로 여성의 고등교육 점유율이 늘어나고 있다. American Express에서 실시한 2019년 여성 소유 기업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에서 2019년 사이에 여성 소유 기업의 수는 21% 증가한 반면, 일반 기업은 9%만 증가했다. 일자리는 줄어들고 있는 반면, 유능한 인재들은 고임금은 물론 가족을 포함한 의료 휴가 및 보험, 안전한 근무 환경, 유연한 근무 스케쥴 등 일과 삶의 균형을 지키고 커리어 개발이 가능한 직업으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미래를 바라보는 안목으로 꾸준히 경력개발이 절실히 필요할 때이다.
 

글 슈가한(한마콤 대표) | 사진 픽사베이
 

 

슈가한 대표는…

슈가한(한태숙)은 한마콤 대표이며 호텔관광경영학 박사이다.
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홍보부장, 
2019 말레이시아 The Asia HRD에서 “Movers & Shakers” 수상,
아시아 경영 대학원에서 MBA, 필리핀 국립대학에서 산업공학 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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