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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친정팀 SSG로 돌아온다 ... '4년 151억' 역대 최고액 계약 
김광현, 친정팀 SSG로 돌아온다 ... '4년 151억' 역대 최고액 계약 
  • 김원근 기자
  • 승인 2022.03.08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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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한 김광현이 4년간 151억원이라는 역대 국내 프로야구 최고액수에 SSG 랜더스와 계약했다. (SSG랜더스 제공) 2022.3.8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한 김광현이 4년간 151억원이라는 역대 국내 프로야구 최고액수에 SSG 랜더스와 계약했다. (SSG랜더스 제공) 2022.3.8

美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던 좌완 김광현(34·SSG 랜더스)이 역대 최고액 신기록을 세우며 친정 팀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SSG 랜더스 구단은 8일 "구단 출신 최초의 메이저리거 김광현과 4년 총액 151억원(연봉 131억원, 옵션 20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2019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년 계약을 맺었던 김광현은 3년 만에 다시 KBO리그 무대로 돌아오게 됐다. 김광현은 포스팅을 통해 빅리그로 떠났기 때문에 한국에 돌아온다면 SSG로만 향할 수 있었다. 

옵션 포함 4년 총액 151억원이라는 조건은 FA·비(非) FA를 통틀어 역대 최대 계약 규모다.

앞서 이대호(롯데 자이언츠·4년)와 나성범(KIA 타이거즈·6년)이 FA로 총액 150억원에 계약했는데, 김광현은 총액에서 1억원을 경신해 둘을 2위로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SSG는 FA가 아닌 비FA 계약임에도 김광현에게 계약금 없이 연봉 131억원, 옵션 20억원이라는 대형 보따리를 선물하며 에이스 대우를 해줬다.

연봉 규모도 역대 최고다. 그가 받은 131억원을 연봉으로 환산했을 때 35억2500만으로, 종전 추신수(SSG·27억원)를 넘어 연봉 부분에서도 1위로 올라섰다.

김광현은 구단을 통해 "팀에서 KBO리그 최고 대우로 나의 가치를 인정해줘서 친정팀 복귀를 오래 고민하지 않고 빠르게 결정했다"며 "시즌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하루 빨리 복귀해 SSG가 올 시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광현은 9일부터 SSG의 팀 훈련에 참가한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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