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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022년 상반기 공채 실시…“3년간 4만명 신규채용 실행”
삼성, 2022년 상반기 공채 실시…“3년간 4만명 신규채용 실행”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2.03.13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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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등 18개 관계사 대졸사원 공채
21일까지 지원서 접수…6월 비대면 면접
지난 2021년 하반기 온라인 직무적성검사(GSAT)를 앞두고 감독관들이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예비소집을 진행한 모습. [삼성전자 제공]
지난 2021년 하반기 온라인 직무적성검사(GSAT)를 앞두고 감독관들이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예비소집을 진행한 모습. [삼성전자 제공]

삼성이 2022년 상반기 공채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바이오로직스 △제일기획 △호텔신라 △에스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삼성중공업 등 18개  삼성 관계사들은 2022년 상반기 3급(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하기로 했다.

오는 21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한 후 5월 온라인 직무적성검사(GSAT, Global Samsung Aptitude Test), 6월 비대면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은 “청년 일자리 창출 확대를 위해 2021년부터 3년간 4만명을 신규 채용한다는 계획을 실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삼성은 '코로나19 이후 미래준비'를 발표하면서 '미래 세대를 위한 고용·기회 창출'의 일환으로 '4만명 직접 채용, 공채 유지'를 밝힌 바 있다. 통상적인 채용 계획상 3년간 고용 규모는 약 3만명이지만, 첨단산업 위주로 고용을 확대한다.

또 '채용 시장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위해 공채를 유지하기로 했다. 삼성은 대한민국에서 공채를 처음 시작한 기업이기도 하다.

주요 대기업들이 '정기 공채'를 폐지하고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는 가운데, 삼성 공채는 '직무 경험'이 없는 청년들이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통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공채를 도입했으며 1993년에는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를 신설하는 등 채용 제도 혁신을 거듭해왔다. 1995년부터는 입사 자격요건에서 학력도 제외했다.

또 1977년 국내 기업에서는 처음으로 연수원을 지으며 우수 인재 양성에 나섰다. 1982년에는 용인자연농원(현 에버랜드) 내 삼성종합연수원을 건립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삼성은 △최종학력 △출신대학 △성별 등 관행적인 차별을 철폐하고 능력 위주 채용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고, 국내 청년 일자리 확대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다.

재계에서는 "삼성의 공채 유지는 청년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며 "인재에 대한 내부 수요와 사회적 기대를 조화시킨 사회공헌"이라고 평가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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