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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3주째 회복세…“새 정부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3주째 회복세…“새 정부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2.03.25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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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 모습.
지난 23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 모습.

대선 이후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서울 아파트 시장 매수 심리가 3주 연속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매수 문의가 늘고,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면서 호가가 오르는 양상이다.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둘째 주(2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7.58로 조사됐다. 1주 전보다 0.3포인트(p) 상승한 값이다.

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중개업소 설문을 통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다. 100을 기준으로 그보다 크면 매수세가, 작으면 매도세가 크다는 의미다.

지수는 상승했지만 여전히 집을 사겠다는 사람보단 팔겠다는 사람이 많아 매수세 위축은 이어지는 모습이다.

서울 매매수급은 지난해 11월15일 99.6으로 기준선 밑으로 떨어진 뒤 19주째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대선 앞뒤로 매수 심리가 소폭 살아났다. 정비사업 활성화 공약과 부동산 세제 개편 가능성이 부각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대선 이후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물을 거두고 호가를 올리는 모습도 포착된다.

세부적으로는 서울 5개 권역 중 동남권과 도심권은 상승, 동북권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속한 동남권은 1.9p 오른 88.4로 집계됐다. 종로·용산·중구 등이 있는 도심권은 1.2p 올라 87.1로 나타났다.

노원·도봉·강북구가 포함된 동북권역은 0.7p 하락한 85.8로 조사됐다.

영등포·양천·구로·동작구 등이 있는 서남권 매매수급지수는 90.1, 은평·서대문·마포구 등 서북권은 86.8로 1주 전과 같았다.

수도권 매매수급지수도 90.5로 전주 대비 0.4p 상승했다. 경기는 91.7로 0.5p, 인천은 92.1로 0.3p 올랐다. 전국 매매수급지수도 0.3p 오른 93.1로 집계됐다. 지방은 95.4로 0.2p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도 90.0으로 0.4p 상승했다. 수도권 전세수급지수는 0.5p 오른 90.6, 전국 전세수급지수는 0.1p 하락한 94.7로 집계됐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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