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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손흥민, 역습에서 가장 치명적인 선수" … 60분 이후 득점 공동 1위
EPL, "손흥민, 역습에서 가장 치명적인 선수" … 60분 이후 득점 공동 1위
  • 김원근 기자
  • 승인 2022.03.29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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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인스타그램
손흥민 인스타그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이 2021-22시즌 득점 경쟁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30·토트넘)을 소개하며 역습에서 가장 치명적인 선수라는 평가를 내렸다. 특히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강세를 보이며, 경기 막판에 많은 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PL은 29일(한국시간) 2021-22시즌 골든 부트(득점왕)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선수들을 조명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13골을 넣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20골)에 이어 득점 공동 2위에 자리하고 있다. 디오고 조타(리버풀)이 손흥민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EPL이 주목한 것은 손흥민의 빠른 역습 전개였다.

EPL은 "손흥민은 골든 부트 후보 중 가장 치명적인 피니셔"라고 설명하며 그가 빠른 카운트 어택을 선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EPL에 따르면 손흥민은 득점 전환율(convension rate)이 27.1%로 프리미어리그서 뛰는 선수 중 1등이었다. 지난 시즌 32.1%에 비해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득점 전환율 비율이 가장 높은 선수라고 엄지를 세웠다. 조타(25%), 살라(23%), 사디오 마네(리버풀·22.6%) 순이었다.

손흥민의 강점은 안방에서 매우 좋은 플레이를 펼친다는 점이다.

그는 13골 중 10골을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기록했다. EPL은 "손흥민은 팀 내 홈 경기 최다골 주인공이며,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팀 전체 득점의 38%라는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돋보이는 것 중 하나는 손흥민이 경기 후반부에 강하다는 점이다.

EPL은 "손흥민은 경기 후반에 매우 위험한 선수"라며 "킥오프 1시간(60분) 이후에 13골 중 8골을 터트렸다"고 조명했다.

이번 시즌 EPL서 경기 시작 60분 이후에 8골을 넣은 선수는 손흥민과 살라 2명뿐이다. 이어 리야드 마레즈(6골), 라힘 스털링(이상 맨시티·6골), 마네(5골) 순이었다.

EPL은 "공간이 열리고 경기 후반부가 되면 토트넘은 역습 스타일을 펼친다"며 "그때 손흥민은 파괴적인 존재"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움직임이 좋은 해리 케인과의 호흡도 손흥민의 강점으로 작용한다"고 전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통산 39개의 공격포인트를 합작하며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로그바(36골 합작)를 넘어 이 부문 신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한편 3월 A매치 기간 한국 대표팀에 소집된 손흥민은 29일 오후 10시45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UAE와의 최종예선 10차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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